아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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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필요한 외국인 타자의 조건(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7. 4. 11:51
평균이상의 정교함과 파워는 물론 빠른 스피드와 수비력까지 툴플레이어로서 팀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자신만의 확실한 무기가 없는 선수였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상존했던 아두치.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되어 불명예 퇴단을 하게 되면서 롯데와의 마지막이 아름답지 못하게 마무리 되었지만 필자의 기억에는 롯데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최초의 20-20클럽 가입자이자 부산의 야구팬들을 사랑했고 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외국인 선수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유무형으로 팀에 많은 공헌을 한 아두치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이 일이 그렇게 단순한 작업은 아니다. 팀에 가장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를 시즌 도중에 제값을 치르고 데려와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성공적인 외국인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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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치 부진의 이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5. 18. 14:21
타석당 투구수 : 4.01->3.69 7위초구 공략 : 26.3%->32.5% 1위컨택% : 78.7%->78.6% 5위2스트라이크 이후 커트% : 75.5%->67.9% 6위2스트라이크 이후 선구% : 32.3%->28.8% 6위볼넷/삼진 : 0.47->0.30 7위 이번 시즌 아두치는 작년시즌에 비해 더 공격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변화했다. 위에 나열한 모든 지표가 이번 시즌 아두치의 공격성, 적극성을 설명해주고 있다. 이런 공격성과 적극성이 좋은 결과로만 이어진다면야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기본적으로 스프레이형 타자로서 뜬공보다는 땅볼 생산이 많은 선수로 2015년 0.72의 땅뜬비를 보였는데 이번시즌에는 0.94로 증가했는데 의식적으로 공을 띄우면서 장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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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갑에서 잔류갑이 된 아두치(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2. 29. 06:30
롯데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뛰어난 외국인 타자로 기억되는 이는 호세, 가르시아다. 뛰어난 파워를 바탕으로 호쾌한 장타능력을 뽐내면서 각각 4시즌과 3시즌을 부산에서 보냈을 정도로 뛰어난 야구 실력과 함께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았던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뛰어난 활약은 부산의 야구팬들에게 있어 외국인타자의 기준이 호세와 가르시아에 맞추게끔 하는 악영향(?)을 미쳤다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2010년 가르시아를 마지막으로 자이언츠는 외국인 타자와의 인연이 없었는데 구단별 외국인 선수 슬롯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 2015년에서라야 자이언츠는 다시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자이언츠 팬들은 호세와 가르시아와 같은 화끈한 장타력을 가진 타자의 영입을 기대했으나 실제로 영입된 선수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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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스키 세미나의 효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0. 6. 13:31
린드블럼, 레일리, 아두치, 켈리의 공통점은 2015년 시즌 전 사도스키(현재 자이언츠 스카우트 코치)가 GSI(Global Sporting Intergration)와 공동으로 KBO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을 돕는 세미나를 3일간 열었는데 여기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당시만해도 그저 KBO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가 하는 교육이 얼마나 효용성이 있겠느냐는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시점에서 사도스키의 세미나에 참석 했던 선수들의 성적을 보면 당시의 평가가 상당히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다. 32경기 3.56 13승 11패 210이닝평균자책점 팀내 1위, 리그 5위다승 팀내 1위, 리그 7위최다이닝 팀내 1위, 리그 1위 31경기 3.91 11승 9패 179.1이닝평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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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없는 외국인 타자, 성공 가능할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2. 27. 16:10
한국프로야구에서 외국인 타자로 살아남기 위한 제1조건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런것 처럼 가공할만한 파워를 바탕으로 한 많은 홈런과 타점이다. 2014년 시즌 많은 홈런을 쳤던 테임즈(37홈런), 나바로(31홈런), 필(19홈런)이 재계약에 성공한 것도 바로 홈런 생산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2015년 시즌에는 홈런 생산 능력이 거의 제로인 외국인 타자가 몇몇 보이는데 과연 이들이 홈런 능력 없이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자이언츠의 아두치, 한화의 모건으로 두 선수 모두 미국에서의 커리어 내내 홈런과는 담을 쌓아왔던 선수들이다. 아두치는 마이너 11시즌 동안 942경기에서 홈런은 겨우 45개로 연평균 4.1개에 그쳤고 메이저에서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