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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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태국야구팀에게 미안해 해야 한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9. 23. 11:44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은 태국대표팀을 맞이해서 15:0의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점수가 말해주듯 두 팀의 기량차이는 분명히 존재했고 그 격차는 상당히 컸다. WBC와 올림픽등 국제대회에서 계속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는 한국이기에 100명 남짓한 야구선수들이 전부인 태국이 감당하기 벅찼으리라는 것은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 경기를 지켜보면서 눈에 들어오는 플레이가 몇몇 있었는데 한국대표팀의 삼진, 안타, 도루, 득점플레이가 아닌 태국대표팀의 이른바 '만세수비'다. 알려진바대로 태국대표팀은 나라전체를 뒤져봐도 야구선수가 100명 남짓에 불과하고 야구장도 몇개 없는 실정이다. 즐기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야구장도 당연히 적을 것이고 그나마 있는 야구장들도 시설이 열악하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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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시즌 성적보다 두려운 기아의 내야 공백(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9. 17. 09:50
사실상 2014년 가을야구가 멀어지면서 2009년 우승 이후 벌써 5년간 가을야구와 인연을 맺지 못하게 된 기아는 시즌내내 많은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는 악재에 시종일관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최악일 것이라고 믿는 기아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더욱 안좋은 소식이 아직 남아 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기아의 미래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키스톤 콤비(김선빈, 안치홍)의 일시적 해체다. 김선빈이 군입대를 이미 밝혔고 안치홍은 실낱같던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에 실패하면서 기아는 이번 시즌 이후 이들을 최소 3년에서 4년간 잃어 버리게 생겼는데 단순히 주전 내야수 한두명의 공백이라고 치부하기엔 이 두명의 팀내 입지는 너무나 크다. (군입대가 확정된 김선빈 덕분에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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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 안치홍은 왜 아시안게임 2차 예비 엔트리에서 빠졌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7. 16. 12:14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차 예비 엔트리가 발표되었다. 1차 예비 엔트리 발표 때는 총 60명이었던 것이 이번 2차 예비 엔트리 발표에는 23명이 줄어들어 37명이 되었는데 1차 예비 엔트리에는 있었으나 이번 2차 예비 엔트리에 들지 못한 23명의 선수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선수는 기아의 2루수 안치홍인데 이번시즌 안치홍은 80경기에 나서서 0.341-13홈런-60타점-13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었던 터라 그의 탈락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외의 결과였다. 경쟁자들과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차 예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는 것이 기아팬들은 물론 다른 야구팬들에게 일종의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정근우 : 75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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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에게 아시안게임이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7. 11. 09:30
황재균의 야구인생 중 가장 화려했던 시기는 언제일까? 작년까지만 해도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던 2009년 시즌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올해 들어서는 그에게 있어 가장 화려했던 시즌은 더이상 2009년 시즌이 아니게 되었다. 2014년 시즌 75경기에 출장한 그는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에서 모두 통산 기록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인데 모두가 알고 있듯이 2014년 시즌에 황재균이 이토록 달라지게 된 이유는 역시나 아시안게임이라는 확실한 동기부여에 있다. 평균이상의 3루수로 인정받기는 했지만 대표팀에 뽑힐만한 성적이 아니었던 그는 슬러거들이 즐비한 3루 자리를 차지해 아시안게임에 승선하기 위해 사활을 건 인생 시즌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세부기록을 살펴봐도 2009년의 성적에 가장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