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
기회를 잡지 못하는 이승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4. 16. 12:02
부산상고 출신으로 2001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승화는 특유의 성실함과 빠른발, 강한 어깨에서 만들어지는 멋진 수비력은 롯데 외야수 중에 단연 제일로 꼽힙니다. 하지만 출중한 수비력에 비해 아쉽게도 타격능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2007년 75경기 81안타 타율 0.301을 기록하면서 이제 이승화도 터지기 시작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잠시 갖게 하더니 지지리도 복없게 왼손부상을 당하며 개인 최고의 시즌을 허무하게 날리고 말았습니다. (이때에 부상없이 온전히 시즌을 마쳤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들정도죠.) 부상회복 후, 이승화는 2007년의 좋았던 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대주자나 대수비로 나오면서 2008년, 2009년 평균 0.236의 타율을 올리는데 그쳤는데요. 다시 2007년 이..
-
롯데 2번의 적임자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 3. 06:30
kini's Sportugese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한 동아일보 황규인 기자의 기사다. 2번 타자로 시작한 이닝, 득점 가장 많다. (링크) 1번타자가 이닝의 첫타자로 나설 때 보다 2번타자가 이닝의 첫타자로 나설 때 팀의 득점력이 가장 높다는 이야기인데 상당히 흥미로운 기사다. 롯데의 2013년 2번타자들의 성적은 어땠을까? 2013년 롯데에서 2번타자로 가장 많이 나선 선수는 정훈과 조성환, 이승화순이었고 성적은 다음과 같다. 정훈 : 155타수 37안타 타율 0.239-2홈런-16타점 / 시즌 성적 0.258-5홈런-37타점조성환 : 111타수 30안타 타율 0.270-0홈런-6타점 / 시즌 성적 0.240-1홈런-12타점이승화 : 101타수 25안타 타율 0.2..
-
롯데, 좀 단디해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7. 29. 07:56
진 건 진거고, 128경기나 하는 중에는 별의별 이유로 별의별 문제로 이길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요일의 역전패도 질수도 있는 경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짚어야겠다. 최근 롯데에서 필승조라고 하는 선수들은 거의 매일 등판하다시피 하고 있고 등판해서 모두 20개 남짓의 공을 던지고 있다. 김승회-정대현-김성배는 거의 노예 트리오다. 그리고 짧게 던지는 원포인트 역할을 맡고 있는 이명우도 하도 많이 불려다니니 던지는 공의 갯수는 적어도 피로가 쌓일대로 쌓인 상황이다. 나머지 불펜들은 아껴서 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가만 있어도 힘든 날씨에 매경기 등판시키면 뭐 어쩌라는 거냐? 게다가 다들 등판하는 상황을 보면 주자 있는 위기 상황이다. (뭐 어제는 김성배가 혼자 북치고 장구..
-
꼭 이겨야 할 경기를 잡은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6. 10. 06:30
말그대로다. 롯데는 주말 엘지와의 3연전 이전까지 10경기에서 7승 3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리그 3위까지 뛰어 올랐었다. 하지만 금요일, 토요일 경기를 연거푸 내주면서 좋았던 페이스를 잃어버린 채 엘지에게 3위 자리를 빼앗기며 1.5게임차 4위로 물러났다. 자칫 스윕까지도 걱정되는 상황에서 펼쳐진 일요일 경기는 롯데 선수들에게 큰 부담감을 주기에 충분했고 특히 선발로 나선 롯데의 5선발 이재곤은 그 부담을 더욱 많이 느끼는 듯 했다. 1회부터 볼넷을 연거푸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헌납한 것이다. 이미 2연패를 당한 시점에서 1회부터 밀어내기 실점이라는 부진한 출발을 한 롯데지만 이후 이재곤이 불안한 제구력이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면서 마운드를 지켰고 이 사이 무기력했던 롯데의 타자들이 ..
-
2013시즌 롯데자이언츠 등번호 변경(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2. 13. 09:04
어느팀보다도 많은 일이 벌어지고 많은 선수들이 이동했던 2012년 겨울이었습니다. 8개구단 중에서는 단연 롯데가 스토브리그의 이슈메이커가 되었는데 이번 겨울 FA시장에서 가장 대어라던 김주찬과 홍성흔을 잡지 못하고 내보낸 후 이 둘에 대한 보상선수로 좋은 픽을 했기 때문이다. 이름 기존 등번호 변경 등번호 비고 장성호 1 1 이승화 1 51 홍성민 55 49 박기혁 16 16 손용석 16 5 김승회 16 미정 장성호는 기아-한화를 거치면서 항상 달고 있던 1번을 롯데에서 그대로 달게 되었고 롯데에서 이미 1번을 달고 있던 이승화는 51번으로 변경했다.(장성호와 이승화는 예전부터 친분이 두터웠고 이미 이승화의 등번호 양보는 기정사실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김주찬의 이적의 보상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홍성..
-
우타자 편향 라인업, 양승호감독은 복안이 있나?(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2. 2. 07:30
1번 중견수 전준우/우타 2번 좌익수 김주찬/우타 3번 우익수 손아섭/좌타 4번 지명 홍성흔/우타 5번 포수 강민호/우타 6번 2루수 조성환/우타 7번 3루수 황재균/우타 8번 1루수 박종윤/좌타 9번 유격수 문규현/우타 2012년 롯데의 라인업은 아마도 위와 같이 이루어질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이대호의 빈자리가 만만치 않지만 그간 경쟁력을 보여주었던 라인업의 힘이 느껴집니다. 다만 9명의 라인업에 좌타자가 2명밖에 없다는 점은 옥의티로 보이는데요. 롯데라인업의 우타자편향은 전부터 죽 제기되어왔던 문제긴 합니다만 여전히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네요. 만약 이대호가 일본진출하지 않았다면 라인업에 좌타자는 손아섭만 있을뻔했죠. 물론 롯데의 우타자들이 좌우투수가리지 않고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데에는..
-
롯데의 외야에 깊이를 더하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2. 6. 07:00
롯데 외야 3인방 - 김주찬, 전준우, 손아섭 2011년 롯데의 외야는 든든했습니다. 김주찬-전준우-손아섭으로 이어지는 롯데 외야 3인방은 기본적으로 타격에는 다들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었기에 타격적인 면은 크게 흠을 잡을래야 잡을 수가 없었는데요. 외야3인방의 타격스탯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평균타율이 0.313에 평균 10.6개의 홈런, 평균 52타점을 치는 외야진의 타격스탯은 뛰어나다 못해 화려할 정도죠. 특히 중견수인 전준우의 2011년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0.301의 타율에 11홈런 64타점 23도루로서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습니다. 특히나 시즌초 3루수 출장이라는 시행착오를 이겨냈고 시즌중반은 1번타자 김주찬의 부상공백을 효율적으로 메꾸면서 얻은 결과라는 점..
-
이승화! 이제 좀 터지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3. 18. 12:31
부산상고 출신으로 2001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승화는 특유의 성실함과 빠른발, 강한 어깨에서 만들어지는 멋진 수비력은 롯데 외야수 중에 단연 제일로 꼽힙니다. 하지만 출중한 수비력에 비해 아쉽게도 타격능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2007년 75경기 81안타 타율 0.301을 기록하면서 이제 이승화도 터지기 시작하는 구나라는 생각을 잠시 갖게 하더니 지지리도 복없게 왼손부상을 당하며 개인 최고의 시즌을 허무하게 날리고 말았습니다. (이때에 부상없이 온전히 시즌을 마쳤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진하게 들정도죠.) 부상회복 후, 이승화는 2007년의 좋았던 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대주자나 대수비로 나오면서 2008년, 2009년 평균 0.236의 타율을 올리는데 그쳤는데요. 다시 2007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