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과비범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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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는 조캡틴(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6. 16:48
조성환이 부진에서 벗어나는 것이 롯데 타선의 마지막 퍼즐이 되고 있습니다. 조성환은 롯데 라인업에서 문규현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2008년 이후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2루수중에 한명이었던 그의 부진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가장 간단하고 상식적인 설명이 가능한데요. 바로 나이로 인한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힌 겁니다. 올해 조성환은 36살이며 리그내야수 중에서 최고령입니다. 유격수보다는 활동량이 적긴 하지만 2루수의 운동량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2008년부터 주전으로 년평균 100경기 이상을 뛰어왔던 것에 대한 영향일까요? 올해 큰 부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수비범위는 좁아지고 타석에서의 배팅스피드는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시즌 중간에 안경까지 착용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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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혁 vs 문규현의 승자는?(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4. 13:44
올시즌을 맞이하면서 롯데의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주전 유격수 박기혁의 군입대를 통한 공백을 어떻게 메꿀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2000년 2차 2순위로 롯데의 유니폼을 입은 이래로 11시즌동안 롯데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수준급의 수비실력을 뽐내면서 롯데 내야진의 핵으로 자리잡은 선수였습니다. 따라서 박기혁을 대신해서 내야수비의 중심인 유격수를 맡아줄 사람을 찾는 문제는 쉽지 않았습니다. 내야유망주였던 김민성마저 트레이드로 잃었고 대신 데려온 황재균은 유격수보다 3루수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터라 롯데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 없이 문규현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기 시작했습니다. 2011시즌에 들어와서 문규현은 올스타브레이크전까지 2할에도 못미치는 타율로 자동아웃이라는 불명예스런 별명까지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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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점점 멀어지는 4위의 꿈, 반전은 있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9. 3. 09:25
롯데와의 금요일 경기에서 6:2로 패한 LG는 4위 SK와의 경기차이를 줄이는데 실패했습니다. 시즌 마지막이라 각팀들의 일정이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경기차이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날 경기가 없는 SK와의 경기차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상대전적(10승 6패)에서 앞섰기에 이날 경기가 없던 SK와의 경기차이를 줄일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1회부터 상대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기선을 제압당했습니다. 게다가 선발 김성현은 타구가 오른손목에 맞으면서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는데요. 리즈가 부상인 상황에서 김성현까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다면 LG로서는 정말 악재입니다. 그나마 돌아온 이택근이 홈런까지 치면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위안이었는데요 LG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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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LG의 빅매치, 주목할 점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2. 11:22
롯데와 LG가 운명의 주말 3연전을 갖습니다. 하반기 들어설때만 해도 두 팀은 서로 4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롯데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일약 2위까지 도약을 했고 LG는 5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9월1일 경기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4위 SK와의 경기차이가 4.5게임으로 벌어진 터라 산술적으로는 매우 힘들어졌지만 아직 한줄기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LG로서는 이번 롯데와의 3연전에서 무슨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 호재 1. 살아난 타격감 : 최근 5경기 평균 5득점, 평균 10안타 - 악재 1. 믿었던 송신영의 블론세이브 2. 리즈의 부상이탈 이와 반대로 롯데는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이어가던 기세가 멈출 줄을 모르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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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 21:49
롯데가 무려 1,080일만에 리그에서 2위자리에 올랐습니다.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둔 롯데는 점점 강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타선이 잘했다, 투수가 잘했다 어느한쪽을 칭찬하는 것 보다 선수단 전체를 칭찬해야 할 거 같습니다. 반드시 이기자는 눈빛과 집중력, 약점으로 알려진 수비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롯데의 질주는 어디까지 일까요? 롯데는 이제 4위를 향해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LG를 만나게 됩니다. 아무리 김성근 감독 없는 SK지만 쉬운 상대는 아닐텐데 LG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LG를 만나 어떤결과를 낼지 벌써부터 흥분됩니다. PS : 기아전 승리로 사도스키도 10승을 찍었고 이로써 롯데 선발은 4년 연속 10승 선발투수를 3명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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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곤 좀 쉬게 해주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9. 1. 07:00
이재곤이 후반기에 들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시죠? 전반기에는 7점대가 넘는 평군자책점을 기록했던 그가 후반기에는 2점대의 평균자책을 기록하면서 전혀 다른 투수가 된 것입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것도 그렇구요. 자기의 싱커를 이제는 마음껏 구사하는 자신감을 가진 것도 변화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에 두터움을 주고 있는 것은 좋지만 다만 너무 많은 경기에 얼굴을 내미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요. 8월에만 롯데의 22경기 중 13경기에 등판을 했는데요. 조금씩 던지기는 했다고는 하지만 8월이면 가장 더운 여름아닙니까? 이런 더운날 저렇게 많은 경기에 등판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은 좋은 공을 던지고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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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구보다는 스트라익을 던져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8. 28. 10:38
야구를 보게 되면 해설자들이 하는 이야기 중에 이런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투수는 스트라익과 비슷한 유인구를 잘 던져야 좋은 투수다." 여러분은 이런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유인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섣불리 말하는 것보다는 먼저 투수가 스트라익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라익도 잘 못던지는 데 스트라익과 비슷한 유인구가 과연 소용이 있겠습니까? 스트라익을 잡지 못하는 투수들의 유인구는 바보가 아니라면 타자들이 속을리 만무합니다. 하지만 요즘 투수들, 젊은 투수들을 보면 스트라익을 던지는 것보다 유인구를 어떻게 하면 더 잘 던질지를 고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인구라는 것은 타자가 속지 않으면 어차피 볼이 될 것이고 타자는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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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롯데의 불안요소 세가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26. 14:40
롯데가 3위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많은 야구팬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강했던 타선은 좀처럼 지칠줄을 모르면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투수진은 점차 안정감을 찾으면서 선발진, 불펜진 할 것없이 베스트의 기량을 다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롯데의 전력이 항상 지금처럼 탄탄할 수 있을까요? 몇가지 불안요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수비불안 롯데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한 팀입니다. 지금까지 79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최소실책을 한 SK의 51개보다 무려 28개나 많습니다. 잦은 실책은 실책을 저지른 선수의 위축은 물론 투수가 수비진을 믿지 못하는 악효과를 낳게 되고 결국엔 팀의 패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매년 롯데는 실책에 울었던 기억이 많은 팀입니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