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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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팀별 결산 - 한화 이글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2. 1. 06:30
결정적 장면이 없는 한화의 2012년 시즌 류현진이 건재하고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과 한국야구계의 전설이 될 박찬호도 합세하면서 나름 장밋빛 희망을 품고 시작한 2012년 시즌이었지만 이들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또다시 고개를 떨궜다. 시종일관 4강권의 문턱에도 접근하지 못하고 하위권에 맴돌더니 결국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어느팀이던 최하위를 할 수는 있지만 어떤 과정으로 최하위가 되었는지는 짚어볼만하다. 최근 몇년동안 눈에 띄는 신인선수가 한화에서 나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을 정도로 어린선수들을 키워내는 능력에서 거의 낙제점을 받고 있고 주전급 선수들의 노령화에도 적극적인 외부영입의 움직임도 없는게 지금 한화의 모습이다. 선수층은 당연히 얇아질 수 밖에 없고 133경기나 되는 정규시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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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덕에 벼랑끝에서 살아난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6. 7. 23:04
한화와의 주중3연전은 롯데에겐 승수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롯데는 투타에서 전혀 힘을 내지 못하면서 2경기를 먼저 내줬다. 롯데 투수들은 한화 타자들을 배겨내지 못했고 타자들은 한화의 김혁민, 송창식이라는 젊은 투수들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총체적인 부진과 연패로 인한 분위기 하락이 맞물린 상태에서 맞은 3연전의 마지막 경기, 한화의 선발은 리그 최고의 에이스라 불리는 괴물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올시즌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2승 3패에 머무르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은 2.57에 탈삼진은 93개로 2위와의 격차가 두배가까이 날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었다 류현진에 맞서서 롯데는 신참 진명호를 내세웠는데 선발카드부터가 밀리는 상황이었고 한화팬들은 스윕을 거둘 것을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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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달라진 집중력으로 류현진을 잡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8. 01:14
2011년 개막전에 이어서 롯데와 한화는 2012년 개막전에서도 맞붙었다. 2012/04/06 - [자이언츠이야기/리뷰앤프리뷰] - 개막전에서 만난 송승준과 류현진, 승자는 누구? 한화는 역시나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우면서 필승의 각오를 다졌는데 무엇보다 류현진 자신이 작년 시즌 이미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보았던터라 이번 롯데와의 개막전에 많은 준비를 하고 나왔다. 반면 롯데는 올시즌 새롭게 팀의 에이스를 맡게 되었고 한화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송승준을 내세우면서 한치 양보가 없는 팽팽한 접전을 예고 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두 선발투수는 예상과는 다르게 많은 피안타(류현진 6이닝 8피안타, 송승준 5.1이닝 8피안타)를 내주면서 활발한 타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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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연습경기 부진, 적신호?(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2. 24. 07:00
한화가 전지훈련지에서 일본프로팀들과의 연습경기를 3차례했는데 모두 대패를 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21일 한화 Vs 요코하마 DeNA 1:6 패 22일 한화 Vs 야쿠르트 스왈로즈 1:12 패 23일 한화 Vs 요미우리 자이언츠 0:14 패 아무리 연습경기라고는 했지만 이건 뭐.... 연습경기지만 시즌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경기였다라는 점을 생각하면 한화의 무기력한 연패모드는 한화팬들의 긴 한숨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3번의 연패동안 한화의 득점은 단 2점에 불과했고 실점은 무려 32점입니다. 또 3경기 동안 그간 후쿠하라 수비코치의 강훈련을 통해 나아졌을 거라는 수비도 적잖이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려 10개가 넘는 실책을 기록하면서 투타수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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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의 한화행?(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3. 11. 12:28
올 스토브 리그는 히어로즈발 대형 트레이드가 몇건 발생한 것을 제외하고는 소위 FA대박도 없었고 활발한 팀 이동도 거의 전무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장성호의 FA계약이었다. 간단히 살펴보면 작년 기아타이거즈에서 최희섭과 김상현의 가공할만한 장타력이 동반 폭발한 반면 기존 프랜차이즈 스타이면서 팀의 공격력을 책임지던 장성호는 부상으로 인해 최근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 결과 장성호의 팀내 입지는 불안해졌고 경기 출장조차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에 장성호는 FA를 선언하면서 10년넘게 몸담았던 구단과 결별을 선언했지만 최근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타팀의 구애를 받지 못하고 결국엔 다시 기아타이거즈와 계약하고 불안한 동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