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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팀별 결산 - 한화 이글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2. 1. 06:30


    결정적 장면이 없는 한화의 2012년 시즌

     

     

    류현진이 건재하고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과 한국야구계의 전설이 될 박찬호도 합세하면서 나름 장밋빛 희망을 품고 시작한 2012년 시즌이었지만 이들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부진하면서 또다시 고개를 떨궜다. 시종일관 4강권의 문턱에도 접근하지 못하고 하위권에 맴돌더니 결국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어느팀이던 최하위를 할 수는 있지만 어떤 과정으로 최하위가 되었는지는 짚어볼만하다. 최근 몇년동안 눈에 띄는 신인선수가 한화에서 나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을 정도로 어린선수들을 키워내는 능력에서 거의 낙제점을 받고 있고 주전급 선수들의 노령화에도 적극적인 외부영입의 움직임도 없는게 지금 한화의 모습이다.



    선수층은 당연히 얇아질 수 밖에 없고 133경기나 되는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 구단은 성적부진의 책임을 한대화감독에게 물었고 시즌중 옷을 벗겼다. 프로야구에서 감독의 판단미스로 경기를 내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현대 프로야구에서의 야구감독의 전술은 뻔하고 뻔하다.) 그냥 희생양이 필요했던 것이라 보여진다.


    하지만 지금 한화야구가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감독때문이 아니다.


     

    경기

     

     

     

    승률 

     한화이글스

     133

    53

    77

    3

    0.408


    타율 : 0.249 / 7위

    장타율 : 0.351 / 7위

    출루율 : 0.338 / 3위

    득점 : 509 / 공동7위

    홈런 : 71 / 5위

    평균자책점 : 4.55 / 8위

    실점 : 647 / 8


    타선에서 김태균이라는 걸출한 에이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격지표가 바닥을 긁었으니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쉽게 알 수 있다. (홈런이 잘나오기로 유명한 대전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홈런갯수가 71개밖에 되지 않는 부분도 심각했는데 2013년 시즌 펜스를 뒤로 밀기로 했기에 홈런수는 더욱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부진하다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지금부터 살펴볼 한화의 투수진을 보면 그래도 한화가 타선의 덕을 얼마나 많이 봤는지 알려줄 것이다. 평균자책점은 4.55로 리그 최하위, 실점도 리그에서 유일하게 600실점을 넘어서며 647실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류현진이라는 불세출의 에이스 오브 에이스가 있었는데도 이 성적이었는데 류현진이 없는 2013년 한화의 투수진이 기대되는건 왜일까?


    2012년 팀 MVP

     


    한국프로야구리그 최고연봉자인 김태균은(15억) 적어도 자신이 왜 이만큼의 많은 연봉을 받는지에 대해 성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팀이 15억이라는 연봉을 배팅할 때에는 김태균 개인의 성적뿐만아니라 팀성적의 상승까지도 기대했었다는 것이고 김태균은 이런면에서는 기대를 전혀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그가 뛰어난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찬사를 받지 못하는 이유다.



     

    타율

    홈런

    타점

    장타율

    비고

     김태균

    0.363

    16

    80 

    0.536



    2012년 팀 MIP

     

     

    '혁민동무', 김혁민의 2012년은 빛났다. 물론 한화에서 그간 그에게 들였던 공을 생각하면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10승 투수가 한명도 없었던 2012년 한화에서 류현진의 9승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승리(8승)를 챙긴 김혁민은 한화 선발로테이션의 핵심이었다. 포텐폭발의 빗장이 이제 조금 열리기 시작한 김혁민은 이제 진정한 에이스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가 지금껏 한번도 달성하지 못한 평균자책점 3점대로의 진입이 급선무다.


     

    이닝

    평균자책

     

     비고

     김혁민

    146.1이닝

    4.06

    8

    9

     



    2012년 팀 ROOKIE

     

     

    팀 루키로 칭하기엔 성적이 조금 모자른감이 있지만 한화에서 모처럼 나온 신인 필드플레이어라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다. 양성우는 동글동글한 외모와는 다르게 빠른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가지고 있는 성장이 기대되는 중견수다. 아직까지 경험이 일천한 상황이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완전히 보여주진 못했지만 노쇠화된 한화의 외야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NO.1 선수라는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타율

    타점

    도루

    득점

    비고

     양성우

    0.195

    3

    12



    한줄평

     

     

    감독 바뀐다고 될까?


    - 연재 종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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