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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펜딩 챔피언 오승환과 도전자 손승락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26. 15:54

    천하무적 오승환  

    오승환

    최고의 마무리 오승환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강력한 마무리 투수는 바로 오승환입니다. 두말이 필요없습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해서 2011년 시즌까지 7시즌 동안 212세이브로 년 평균 30개의 세이브를 올렸고 통산 평균자책점은 불과 1.65일만큼 강력한 마무리투수입니다.

    데뷔 이후 마무리투수로서 탄탄대로를 달렸던 오승환은 2009, 2010년 부상으로 2시즌 동안 불과 23세이브만을 올리는 데 그치면서 오승환의 시대가 간 것 아니냐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었는데 절치부심 오승환은 부상을 털어내고 2011 47세이브 무패, 평균자책 0.63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으로 오승환의 존재를 만천하에 다시 알렸습니다.

    완벽한 모습으로 더욱 강해져서 돌아온 오승환을 대적할 선수는 누굴까요?

    나도 있다, 손승락  

    손승락

    넥센의 손승락



    가장 유력한 선수는 바로 오승환과 동갑내기인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승환과 같이 2005년 현대(넥센의 전신)에 입단하면서 선발과 불펜을 오고가면서 전천후 활약을 해주었지만 이듬해인 2006년 팔꿈치 부상을 얻어 수술대에 올랐고 2007년을 재활로 통째로 날리는 등 불운에 울다가 군입대를 하게 되면서 느 유망주들 처럼 그저 그렇게 손승락이라는 이름이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만 손승락은 군제대 후 바뀐 팀 이름처럼 넥센의 영웅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복귀 첫 시즌인 2010년 시즌 2.56의 평균자책에 26세이브로 리그 세이브 1위에 오르면서 이 당시 부진했던 오승환을 대신할 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로서 급부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손승락은 팀 사정상 마무리가 아닌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고 이 시도는 실패하게 되었고 시즌 시작 후 한달이 지난 시점부터 팀의 마무리로 다시 등판하기 시작했고 1.89의 평균자책에 17세이브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선발전환을 시도하면서 한달여를 부상으로 고생하지 않았다면 좀 더 좋은 성적을 올렸을 것이고 오승환과 좋은 경쟁을 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직구를 바탕으로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지 않는 투사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아주 재밌는 매치업이었을텐데요. 아쉽죠.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이제 두 선수가 제대로 맞붙습니다.
    2011년 한번 실패를 경험한 김시진 감독이 다시금 손승락을 선발로 돌리지는 않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죠. 오승환이야 두말할나위 없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손승락의 도전을 받을 태세구요.

    2012년 리그 최고의 마무리인 오승환과 그를 타도하고자 하는 손승락의 빅매치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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