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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과 류현진 매치 2012년에는 꼭 성사되길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9. 14:24
    김광현과 류현진은 현재 한국프로야구리그를 상징하는 좌완 에이스들입니다. 두 선수 모두 2011년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2011년 시즌 전까지는 항상 비교의 대상이 되어왔던 숙명의 라이벌이었습니다.

    1살 많은 류현진은 2006년 프로에 데뷔했고 지난 시즌까지 6년간 누적 승수가 89승입니다.(평균자책점 : 2.83) 1년 늦게 프로에 들어온 김광현의 5년간 누적 승수가 52승(평균자책점 : 2.90)인 것에 비하면 일단 객관적인 기록에 있어서는 류현진의 판정승이라고 보여집니다.

    김광현-류현진

    김광현-류현진 ⓒ야구라

     


    하지만 김광현은 야신으로 불리우는 김성근 감독의 지도아래 한국프로야구의 강자로 군림하는 sk와이번스에 소속되어 우승경험이 있는 반면 류현진은 약체 한화이글스에서 선수생활을 해온 관계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무관의 제왕이라고도 볼 수 있죠. 

    두 선수가 한국프로야구에서 같은 시즌을 보낸 것이 벌써 5년이고 내년이 6년째에 접어들고 있는데 이상하리만치 단 한차례도 맞대결이 없었습니다. 단순히 선발로테이션 상의 문제였을까요?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일까요?

    일단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두 선수의 자존심입니다. 맞대결이 성사되면 분명히 승자와 패자가 갈리게 될 겁니다. 어느 선수가 승자가 될지 어느 선수가 패자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패자가 되는 선수는 분명히 엄청난 자존심의 상처를 입을 것이고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죠.

    맞대결에서 패배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선수가 걱정처럼 흔들리면서 부진에 빠지게 된다면 sk와 한화의 에이스이자 기둥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결과를 낳을테고
     이런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부상하면서 감독과 구단이 큰 부담을 가지게 될 것이 뻔합니다. 따라서 인위적인 로테이션 조정을 하면서 두 선수의 매치업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부담을 질 수도 있는 구단과 감독으로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처리라고 이해하지 못할바는 아니지만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흥행카드라고 생각되는 두 선수간의 맞대결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는너무나 가혹한 처사죠. 벌써 5년이 지나 6년째에 접어드는데요. 팬들을 위해서도 올시즌 두 선수의 맞대결을 적어도 한번은 성사시켜 주길 바랍니다. 

    - 정규시즌에서는 안되더라도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난다면 맞대결 성사의 가능성은 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포스트시즌까지는 아니더라도 두 선수의 맞대결이 나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화와 sk의 성적이 좋아할텐데요. 성적에 부담이 큰 상황에서 감독이나 구단이 쉽게 결정내리지 못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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