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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준혁, 강병규 그만해라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24. 13:45

    양준혁,강병규

    양준혁,강병규



    트위터라는 공간에서 두 전 야구선수이 한 입씨름이 기사화 되었네요. 두 사람은 어찌보면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양준혁인 양신이라 불리면서 한국프로야구사에서 한획을 그을 정도의 엄청난 업적을 쌓으며 화려하고 성대한 은퇴식까지 하면서 지금은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으로 나오면서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반면 강병규는 야구선수시절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채 뛰어난 외모와 입심으로 방송계에 데뷔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몇년동안 도박 및 연예인과의 송사로 구설수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이렇게 다른 두사람을 연결짓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선수협문제입니다. 최근 선수협은 지도부 비리로 인해서 이미지 실추는 물론 제대로 된 기능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르자 초기 선수협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강병규가 선수들의 권익을 위한 선수협문제에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양준혁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죠.

    왜 양준혁만 물고 늘어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차피 강병규의 타겟은 현재 양준혁이 되고 있고 강병규는 선수협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양준혁을 계속 압박하고 있는데요. 강병규가 선택한 방법이라는 것이 트위터를 통해서 '너 예전에 잘못한거 아냐?' '뭘?' '
    니가 도박을 했네' '내가 그래 했다~' 이러고 있습니다. 뭐 애들 말장난도 아니고 말이죠. 자기가 시비걸어 놓고 반응기다리다가 반응이 나오면 또 시비걸기...

    조금이나마 강병규가 선수협을 위하는 마음이 진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조차도 이런 강병규의 행동에 실망감을 가질 겁니다. 
    차제에 강병규는 자신의 생각에 진실성을 가지려면  좀 더 성숙하고 객관적이고 분명한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일에 좋든 싫든 결부된 양준혁도 이왕 일이 불거진 이상 나름 확실한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앞으로 이런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피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피할거면 아예 대응을 하지말던지..

    야구팬의 입장에서 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라고 만든 선수협이 언론의 가쉽거리로 전락하면서 진흙탕싸움의 소재가 되어버린 것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 선수협에 동의를 하든 않든 양준혁의 개인의 선택이고 그의 판단이라고 생각하는데 필요이상으로 양준혁을 물고늘어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 양준혁도 과거의 일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라면 툭툭털고 일어나는 것이 앞으로의 야구 혹은 방송생활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2012/01/17 - [이것저것] - 일본어 노하우, 팁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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