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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승엽의 최고, 최악의 시나리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24. 11:442012년 시즌을 앞두고 국내로 복귀한 해외파 스타들의 최고,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철저히 픽션!!! 오해하지 마세요~
첫번째 이야기 - 이승엽
이승엽의 2012년 시즌
최고 / BEST 이승엽은 고향의 내음에 눈물을 흘리며 지금껏 자신을 기다려 준 대구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시즌을 보내며 무려 0.293에 38홈런 122타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의 클러치 히터로 거듭난다. 10년전 한국투수들을 농락했던 이승엽은 여전했다. 일본의 수많은 변화구와 유인구에 눈이 익숙해진 이승엽은 한국투수들은 식은죽먹기, '역시 야구는 고향에서 해야 제맛'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시즌을 지배했다.
리그 최고의 클러치 히터로 자리잡은 이승엽은 MVP를 놓고 2011년 윤석민에게 아깝게 MVP를 빼앗겼던 후배 최형우(0.312-35홈런-110타점)가 강력한 경쟁자로 나서며 끝까지 혼전양상을 보여줬는데 역시 '왕의 귀환'이라는 대세는 이승엽을 국내북귀 첫시즌 MVP수상이라는 영예로 이끌었다.
최악 / WORST 스프링캠프내내 타격폼을 가지고 코치와 상의를 하던 이승엽은 일본에서와는 다른 타격폼을 가지고 시즌에 돌입! 류중일 감독도 그를 4번에 중용하면서 라이온킹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으나 10년전 한국투수들과 지금의 한국투수들의 클래스는 현저히 달라져있었고 그의 타격폼 수정은 역시 실패로 돌아가면서 시즌개막 후 2달동안 단 5개의 홈런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치욕을 겪게 되고 이에 이승엽은 류중일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2군행을 자청하면서 재기를 노리게 된다. 한달여의 2군생활을 마치고 1군에 복귀한 이승엽은 시즌초와 또 다른 타격폼을 가지고 나왔는데 초반 반짝이며 홈런 행진을 벌이게 된다.
이에 역시 라이온킹이다라는 평가를 받을 즈음 이승엽은 고질적인 허리와 손가락 부상이 재발하면서 시즌을 2달 남겨놓고 출장을 들쑥날쑥 하게 된다. 최종 성적은 0.268-18홈런-62타점, 이승엽은 국내 복귀 첫시즌에 불만을 느끼며 절치부심 다시 타격폼 수정에 들어간다.
다음편은 박찬호입니다~
2012/01/17 - [이것저것] - 일본어 노하우, 팁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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