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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야구에만 집중한다. 오승환 연봉계약 완료!!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1. 26. 14:14

    오승환이 드디어 오랜 연봉협상을 마무리 짓고 연봉계약(2012 38천만원)을 마무리 했습니다.

     

    데뷔 이후부터 줄곧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서 끝판왕’, ‘돌부처라는 명성을 떨쳐 온 오승환은 2011년 무패에 1 47세이브 0.63의 평균자책점으로 명불허전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세이브 부문 2위 김사율(롯데) 20세이브와는 무려 두배 이상 차이)


    오승환

    끝판왕 오승환

     
     

    당연히 엄청난 시즌을 보낸 오승환이기에 시즌 후 그의 연봉계약은 많은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적도 성적이거니와 소속팀 삼성의 우승프리미엄까지 붙은 터라 연봉인상의 폭이 어느 정도나 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이었던 겁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느긋한 마음으로 연봉협상에 임했던 오승환에 비해서 삼성구단은 오승환에게 어느 정도의 대우를 해주어야 하는지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특히 정대현이 롯데와 맺은 FA계약[4년간 총액 36억원(계약금 10, 연봉 5, 옵션 6)]은 삼성으로서는 고민을 더하게 하는 악재였습니다. 객관적인 성적만 보더라도 오승환이 정대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확실했기 때문입니다.

     

    -       정대현 통산 성적 : 11시즌 477경기 32 22 99세이브 76홀드 평균자책 1.93

    -       오승환 통산 성적 : 7시즌 346경기 22 11 21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 0.82

     

    내심 정대현만큼의 연봉을 원하는 오승환과의 입장차를 조율하던 삼성은 결국 오승환에게 2011년 시즌 MVP인 기아의 윤석민과 같은 연봉을 제시했고 오승환이 이를 받아들이는 수준 즉, 2011년의 24천만원에서 14천만원이 오른 38천만원에 도장을 찍은 것입니다.

     

    최고 대우보다는 명분에 신경을 쓴 계약으로 분명히 오승환으로서는 불만족스러운 계약이었을 것이입니다만 2014년 이후 FA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한국프로야구 역사의 한 획을 그을만한 계약을 따낼 것이 확실하다는 계산을 하고 미래를 위해 큰 욕심을 내지는 않은 판단을 한 것 보이고 아주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봉계약이라는 골치아픈 문제를 해결한 오승환은 이제 마음 편하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데뷔 이후 최고의 마무리로서 리그를 호령해왔고 앞으로도 호령할 오승환의 2012년 시즌이 기대됩니다.


    2012/01/17 - [이것저것] - 일본어 노하우, 팁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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