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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불펜의 희망은 있나?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2. 1. 07:30
    2011 시즌 주전들의 부상과 각종 구설수 감독의 중도퇴진 등의 악재가 겹쳤던 두산베어스는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특히 두산의 부진에는 불펜진의 붕괴가 한몫을 했는데요. 두산 불펜의 붕괴의 중심에는 KILL라인이 있었습니다.  

    KILL

    KILL라인



    KILL
    라인은 2009 두산의 필승불펜진으로서 고창성, 임태훈, 이재우, 이용찬의 성을 별명인데 누가 지었는지는 몰라도 정말 지은거 같습니다.

    <2009년의 'KILL라인' 성적>

    고창성(K) 5W-2L-1S-1.95
    임태훈(I) 11W-5L-13H-4S-3.06 
    이재우(L) 5W-2L-12H-3.88
    이용찬(L) 0W-2L-26S-4.20

    2011 시즌을 앞두고 두산팬들은 이들이 다시금 2009년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마지 않았었는데 팬들의 바람과는 달리 KILL라인은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고 이 결과 두산의 불펜진은 전체적으로 부진함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2011년의 KILL라인의 성적을 살펴보죠. 우선 고창성은 2009년을 기점으로 평균자책이 날로 올라가면서 구위에 문제점을 보였으며(1.95->3.62->4.44) 임태훈은 모두가 아는 구설수로 제대로 마운드에 오르지도 못했고 이재우는 부상으로 시즌전체를 날려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용찬은? 불펜이 아닌 선발수업을 받았죠. 이런 상황에서 KILL라인은 이제 두산팬들의 추억에서만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2012년을 앞둔 두산은 여전히 김선우-니퍼트를 제외한 나머지 선발진에 문제점을 보이고 있기에(2012년에 3번선발로 이용찬, 4번선발로 임태훈이 선발로 뛸거란 예상이 많습니다.)경기 후반을 확실히 책임져 줄 불펜의 힘이 절실합니다. KILL라인을 잃은 두산의 불펜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요?

    K
    ILL라인은 비록 해체되었지만 2011 시즌 후반 두산 불펜의 희망으로 나타난 노경은(5W-2L-5.17) 돌아온 마무리 정재훈(2W-6L-9H-8S-2.87)은 아직 두산 불펜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만약 여기에 고창성이 각성해서 2009년의 포스를 보여주고 이혜천이 좀 미쳐(?)준다면 KILL라인을 잊을 수 있을겁니다.

    두산이 KILL라인의 향수에서 벗어나는 2012년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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