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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열한 8개구단의 마무리 경쟁(1) - SK와이번스, 엘지트윈스, 한화이글스, 롯데자이언츠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3. 30. 09:27

    * 야구로그에서 2012년 프로야구시즌에 카스포인트(http://m.casspoint.mbcplus.com/)관련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즌동안 카스포인트 포스팅이 발행될 예정인데요

    블친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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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야구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불펜의 힘이다. 예전처럼 잘하는 선발투수 한명이 완투, 완봉을 밥먹듯이 하던 일은 요즘 들어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선발투수는 6이닝만 던져도 잘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고 리그 정상급 불펜투수들의 몸값은 왠만한 선발투수보다 많은 시대가 되었을 정도로 선발투수에 이어서 경기 중후반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들의 가치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인데 이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마무리 투수를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는 팀의 전력평가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각팀은 서로 경쟁하듯 마무리 투수보직의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에 활약할 각 팀의 마무리들을 살펴보자.

     

    1. SK와이번스 엄정욱 (2011년시즌 : 3 2 6세이브 평균자책점 2.13 / 카스포인트 : 1,273)

     


    정대현과 이승호라는 불펜원투펀치를 잃으면서 일약 SK불펜의 위기가 찾아오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지만 엄정욱이라는 와일드씽 2011년 시즌 후반부터 제구의 안정감을 더하면서 새로운 SK마무리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데뷔시절부터 150km를 상회하는 공을 던지는 매력적인 투수로 기대를 많이 받았었지만 투수조련에 일가견이 있는 야신 김성근 감독조차도 제구를 잡아주지 못할정도의 제구력 문제는 항상 그의 발목을 잡았었다. 하지만 엄정욱은 바뀌었다.  2010년 6.31의 평균자책점에서 2011년 2.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미운오리새끼에서 일약 백조로 탈바꿈한 것이다. 아직까지는 풀타임 마무리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이 불안요소지만 프로데뷔이후 가장 큰 기회와 책임을 갖게된 엄정욱이 이대로 기회를 날릴것이라 보이지는 않는다.

     

    2. 엘지트윈스 리즈 (2011년시즌 : 11 13패 평균자책점 3.88 / 카스포인트 : 1,900)

     


    2011년시즌 11승을 거둔 리즈를 마무리로 기용하는 초강수를 띄운 김기태감독의 승부수가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 150km후반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로 긴이닝을 힘을 안배하면서 던지기 보다 짧은 이닝을 강한공을 던지는 마무리 투수가 더 어울린다는 평가도 있는게 사실이고 시범경기에서의 마무리테스트도 나름 성공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무리로의 변신이 자의가 아닌 팀의 내부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라는 점과 정신적인 압박이 극심한 마무리로서의 스트레스를 리즈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극복할런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3. 한화이글스 바티스타 (2011년시즌 : 310세이브 평균자책점 2.02 / 카스포인트 : 1,320)

     


    송신영이라는 리그 정상급 셋업맨을 영입하면서 바티스타는 자신에게 쏠린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되었다. 마무리로서 150km후반의 공을 뿌리는 바티스타는 삼성의 오승환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서 제일먼저 거론되곤 한다. 제구력에는 문제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강력한 직구의 구위만으로도 리그에서 뛰어난 마무리로서 존재감을 보여주었기에 2012년에도 강력한 직구의 구위유지만 잘 된다면 한화의 뒷문은 '불안'이라는 두글자가 자취를 감출 것이다.

     

    4. 롯데자이언츠 김사율 (2011년시즌 : 5 32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26 / 카스포인트 : 1,863)

     


    시즌개막 후 한달정도 공백을 가지게 된 정대현이 돌아올때까지는 김사율이 전담마무리로 뛰겠지만 본격적인 시즌에 들어가서는 김사율과 정대현이 더블스토퍼로 뛸 가능성이 크다. 2011년 시즌 개인통산 첫 20세이브를 거두며 성공적인 첫 마무리 시즌을 만들었던 김사율은 올시즌 자신이 무너져도 정대현이 받치고 있다는 심리적인 안정을 더할 수 있게 되면서 2011시즌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 기아타이거즈, 삼성라이온즈, 넥센히어로즈, 두산베어스는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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