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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나가는 최대성이 반드시 풀어야 하는 숙제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26. 06:30

    최대성이 뜨겁다. 


    소속팀 롯데가 12경기동안 8승 1무 3패의 성적으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팀타선도 각종 공격지표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팬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가 바로 최대성이다. 최대성은 팀이 12경기를 치르는동안 총 9경기에 8.1이닝을 던졌고 무실점, 5홀드를 기록중이다.


    그의 웃음만큼이나 뜨거운 최대성


    성적도 성적이지만 팬들이 최대성에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그의 폭발적인 직구의 속도때문인데 직구 구속이 쉽게 150km를 넘기고 최고 155km까지 찍어대는 최대성의 투구는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빠른 공을 던지는 최대성이 등판할때면 팬들이 최대성이 서 있는 마운드가 아니라 전광판을 쳐다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진풍경이 만들어지곤 한다.)


    분명 최대성은 시즌초반 활약으로 확실하게 필승조가 되었고 단 한번의 실패도 기록하지 않았다. 



    최대성 시즌 성적



    이처럼 잘나가고 있는 최대성이지만 그의 실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몇가지의 의문부호가 붙어있는게 사실이다. 


    첫째, 양승호감독과 주형광 투수코치는 철저하게 최대성을 주자가 있는 상황, 위기상황에서 등판시키지 않으며 최대한 정신적 압박을 덜어 주고 있는데 점점 순위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되면 코칭스태프들도 최대성을 언제까지나 온실안의 화초처럼 관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분명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도 등판해야 할 텐데 이런 중압감을 버틸만한 강인한 멘탈을 가지고 있느냐?


    둘째, 강속구를 던지면서 삼진을 무더기로 잡아낼 것 같지만 8.1이닝동안 잡아낸 삼진은 고작 5개에 불과하고 피안타는 9개로 많이 내주고 있는데 원인은 바로 그리고 강속구를 뒷받침할 변화구가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 상대에게 직구만 노리게 하고 있다. 제아무리 빠른 공을 던진다고 한들 구종이 단 한개의 구종으로 버틸 수 있느냐?


    셋째, 이미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은 전력이 있는 최대성이 과연 시즌을 건강하게 풀타임소화를 할 수 있겠느냐?


    세가지 의문부호 중 무엇하나 아직까지는 확실한 예상이나 답변이 힘든게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지금의 성공적인 활약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시즌 전체를 온전히 좋은 모습으로 치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도 반드시 세가지 의문부호를 해소해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다.


    최대성이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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