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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 이대로 괜찮은가?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16. 06:30


    롯데의 주전포수인 강민호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엄청나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얼굴도 준수하고 성적도 포수중에서는 리그에서 손꼽힐만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팬들이 싫어할래야 싫어할 수 가 없는 선수인 것이다롯데에서 인기 서열을 따지면 지금 떠나고 없는 이대호 다음 순위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 2012 5 15현재 8개구단 포수 중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우며 타율 0.305 4홈런 16타점을 기록중이다.

    - 4홈런 16타점은 모두 포수 1위 기록

    - 카스포인트 435점 : 포수 랭킹 1위 / 타자랭킹 15위

     

    롯데 구단에서 이런 강민호의 스타성과 실력에 대해 무한 신뢰를 보내주고 있는데 그의 출장 경기수를 보면 한눈에 알수가 있다. 2004년 데뷔한 후 이듬해인 2005년 부터 2011년 시즌까지 2009년의 83게임 출장을 제외하고는 매년 100경기 이상을 포수마스크를 쓰고 출전하고 있으며 2012년 시즌에도 팀이 치른 28경기에 모두 출장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241이닝을 소화했다


    -  2위 넥센의 허도환이 178.1이닝을 소화했는데 62.2이닝이나 많은 수치다. (62.2이닝이면 약 7경기나 더 뛴 셈)

     

    팀이 소화한 이닝이 251.1이닝인 것을 감안하면 이건 뭐 강철인간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백업포수인 윤여운은 28경기 중 불과 10.1이닝만 소화했다강민호의 출중한 능력과 그를 대체할 포수자원이 마땅치 않은 팀사정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런식의 기용은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롯데는 2012년 시즌 5점차 이상 승부를 10경기(55)나 했다. 5점이상의 점수차가 나는 경기에도 꼭 강민호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하는 것이다. 아무리 백업포수가 올시즌 프로에 데뷔한 루키라고 한들 경기 후반 1~2이닝을 책임지는데 크게 어려움이 있을리 없으며 적어도 28경기 중 한 두경기는 백업포수를 선발출장 시킬 수 있었다고 본다. (다만 감독의 배짱이 없었을 뿐이지)

     

    강민호는 올해로 겨우 27살이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정도 실력을 보여주는 포수가 리그에 몇명이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단연코 없다고 말할 수 있다.

     

    롯데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 포수를 어설픈 기용으로 인해서 체력적인 문제를 일으킨다던지 최악의 상황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대책이 있는가?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백업포수의 경기출장을 좀 더 보장하고 강민호를 쉬게 해줄 필요가 있다.

     

    만약 지금의 윤여운으로 부족하다면 재빨리 2군의 김사훈, 이동훈, 변용선등의 자원도 테스트해봄직하고 이것도 아니라면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백업포수를 트레이드하는 결단도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롯데로서는 강민호의 존재가 소중하다


    지금 강민호의 기용을 보면 올해 133경기 모두 다 나올 기세인데 제발 그러지 말자. 강민호에 대해서 포스팅을 할때마다 이런 무리한 기용 및 혹사에 대해서 언급하게 되는데 제발 코칭스태프의 현명한 판단이 내려지길 다시한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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