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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것을 내어준 롯데, 반전의 기회는 있나?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5. 18. 07:44

    더이상 줄 것도 없다. 3연전동안 26실점에 3득점을 하면서 넥센의 기세에 완전히 눌렸고 롯데는 스스로 구렁텅이에 빠져버렸다. 경기내내 이렇다할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끌려다녔으며 추격의 기회는 스스로 날려버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3경기 동안 21안타라면 그리 나쁜 안타갯수는 아니다. 다만 득점권에서 초를 쳐서 그렇지)



    득점권에서 타자들의 집중력이 좋지 않다보니 많은 잔루를 양산했는데 특히 찬스가 3,4,5번의 클린업에 자주 걸렸는데 클린업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것도 저조한 득점력에 한몫했다. 특히 홍성흔의 부진의 깊이는 잴 수가 없을 정도인데 타순조정도 아직은 약발이 안먹히는 양상이다. 1번부터 9번까지 핵타선이라 불리던 롯데의 강타선은 온데간데 없었던 3연전이었다. 


    * 홍성흔의 카스포인트 변화


    4월 : 545점 랭킹 4위

    5월 : 565점 랭킹 82위


    - 5월 3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과 4월에 비해 +20만을 기록하면서 카스포인트 랭킹은 4위->82위로 급전직하했다. 홍성흔의 성적이 급락하면서 롯데의 성적도 같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홍성흔이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롯데도 힘들어진다.


    그런데 정작 더큰 문제가 여기있다.


    타선은 4월한달 너무나 잘해줬기에 몇경기 못해준다고 뭐라할 수 없다. 앞서도 말했듯이 3경기동안 21안타는 그리 빈타는 아니니까. 그런데 투수들은 3경기동안 무려 31안타에 5홈런 16개의 볼넷을 헌납했다. 그리고 3경기 모두 경기초반에 약속이나 한듯이 5점이상을 상대에게 안겨줬다.(특히 롯데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유먼마저 무너저버리니 롯데 선발진은 속절없었다.)


    1. 3경기 27이닝 5개의 피홈런 


    사직구장은 절대 작은 구장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 넥센과의 3연전에서는 한국의 쿠어스필드라 불리는 홈런공장 청주야구장보다 더한 홈런공장이 되어버렸다. 넥센 타자들은 마치 롯데 투수들의 공을 연습배팅하듯이 외야관중석 상단에 연신 타구를 날려보냈다.


    2. 3경기 27이닝 31안타 


    홈런보다는 낫지만 매이닝 1안타 이상을 내주었다는 건데 잘쳐낸 넥센 타자들이 무섭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뻔히 알고 있는 예상할 수 있는 곳으로 공을 던졌다는 것을 뭐라해야하나?


    3. 3경기 27이닝 16볼넷 


    이 부분은 롯데 투수들이 절대 변명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렇게 볼넷을 많이 내주면서 상대에게 적은 점수를 준다는 생각을 하는 것 부터가 문제다. 적극적인 승부가 아닌 피해다니는 승부는 하는 사람도 짜증나겠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엄청난 짜증을 유발시킨다.


    필자는 지난주 롯데의 경기력을 보면서 최악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역시 섣부른  판단이었다. 이번주가 진정한 최악이 되어가고 있다. 홈 6연전의 반을 날려버리고 기아와 주말3연전을 하는데 이 매치업에서 3연승을 거둔다해도~ 3승 3패의 반타작...여하튼 최소한 위닝시리즈는 가져가야 롯데가 악몽같은 5월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 17일 윤석민이 삼성전에 나왔다라는 것은 롯데에겐 천만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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