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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대박을 예고하고 있는 김주찬의 가치는?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7. 18. 12:00



    롯데의 돌격대장 김주찬이 2000년 프로데뷔 이후 11시즌만에 선수생활 최고의 기회라고 불리는 FA자격을 얻는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발을 겸비한 김주찬이 FA자격을 얻는다는 소식만으로도 벌써 FA시장은 들썩거리고 있는데 올시즌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팀들이 벌써 거론되고 있을 정도로 그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김주찬 성적>

    통산 : 0.277-49홈런-309타점-274도루

    2012년 시즌 : 0.318-4홈런-25타점-16도루 / 카스포인트 1,130점(외야수 부문 4위)


    그럼 그토록 많은 팀들이 김주찬을 기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그의 빠른발이다. 김주찬은 2010년 개인 최고 기록인 64도루를 기록했고 최근 6년동안 매년 37개의 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발을 자랑하고 있고 이런 주루능력으로 인해 타석에서보다 베이스위에서 더욱 위력적이고 위협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게 그의 빠른발은 김주찬이 가지고 있는 가장 날카로운 공격무기가 되고 있으며 바로 많은 팀들이 이 날카로운 무기를 가지고 싶어 혈안이 되어있는 것이다. 



    게다가 빠른발에 가려있기는 하지만 김주찬의 매서운 타격능력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4년 중 3시즌에서 3할1푼이상을 기록했는데(2011년 0.276) 올시즌에도 부상으로 고생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면서 0.318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롯데가 상위권에 올라있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김주찬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외야수들은 박용택(1,390점), 최진행(1,190점), 김현수(1,135점)뿐이고 이중 최진행, 김현수는 FA자격을 가지려면 아직 머~언 선수들이어서 언감생심 영입을 꿈꿀 수도 없기에 김주찬은 가장 뛰어나고 가장 즉시전력이 될 수 있는 외야수임에 분명하다.


    이렇게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김주찬이지만 '지나친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있다', '수비가 나쁘다', '선구안이 나쁘다', '주루사가 많다'라는 꼬리표도 그를 항상 따라다니면서 그의 능력을 깎아내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사실이자 객관적인 사실은 리그 정상급의 빠른발과 정교한 타격을 가지고 있는 31살의 비교적 젊은나이에 FA자격을 가진 외야수라는 점으로 외야수 부족에 시달리는 팀들에게 엄청나게 매력적인 선수라는 점이다.


    올해 연봉이 2억7천만원으로 FA시장에서 나온다면 적어도 연봉 5억선에서 그의 가치가 형성될 것이 예상된다. 야구인생 최초이자 마지막이 될 FA계약을 앞두고 있는 김주찬에게 2012년 시즌 성적은 중요하고 또 중요하다. 과연 올시즌을 마치고 난 후 김주찬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내려질지 사뭇 궁금해진다.



    * 이 글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casspoint.mbcplus.com/news/blo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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