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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에게 있어 가장 현명한 선택은?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2. 9. 24. 13:38



    롯데가 기나긴 7연패의 터널을 지나 겨우 3위 수성을 해냈다. 2위 SK와는 2.5게임차로서 산술상으로 8경기 남은 롯데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 혹은 적어도 6승이상은 올린다는 가정하에 아직은 2위를 노릴 수 있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양승호감독은 2위탈환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는데 과연 이게 옳은 판단일까? 


    롯데는 현재 박종윤이 포스트시즌에서 뛸 수는 있다지만 정규시즌에서는 아웃되었고 강민호도 부상으로 고생중이라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다. 게다가 팀 에이스인 유먼도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되었다. 따라서 아무리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메리트가 있다지만 피로와 부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선수단의 전력을 쥐어짜면서까지 2위에 목숨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롯데 주요 부상선수들>

    * 박종윤 : 1,040점 (1루수부문 5위)

    * 강민호 : 1,815점 (포수부문 1위)

    * 유먼 : 2,747점 (전체 6위 / 투수 4위)


    -> 주전이 3명이나 빠진 상황에서 정규시즌 2위에 올인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따라서 차라리 포스트시즌을 길게보고 3위수성 혹은 최악 4위까지만 지키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포스트시즌에서 중요할 필승조 혹은 주전들의 컨디션 회복과 부상회복에 심혈을 기울이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특히 이대로라면 롯데는 다시 두산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는데 역대 한번도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에게 시리즈를 이긴 경험이 없고 2010년에는 포스트시즌사상 첫 리버스스윕이라는 치욕을 안겨준 두산이기에 정규시즌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두산에 대한 분석과 대비를 더욱 철저하게 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판단이다.



    이대호와 장원준이라는 차포를 떼고서도 그리고 그 많은 주전들의 부상을 가지고서도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어렵게 얻은 열매이니만큼 그 수확에도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오늘부터라도 부상선수들을 엔트리에서 빼고 여유있는 경기운영을 기대해본다.


    - 포스트시즌에서 3위와 4위의 차이는 없다. 차이라면 3위가 홈구장 어드벤티지를 가진다는 것인데 롯데가 올시즌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봐야한다. 따라서 남은 8경기에서 비주전급들을 대거 투입해서 전패만 당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 4위를 한다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 이 글은 카스포인트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casspoint.mbcplus.com/news/blog/ )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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