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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포인트]부상당한 최희섭을 대신할 캡틴카드를 찾아라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26. 10:12

    최근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타자는 단연 기아의 최희섭이다. 4월 17일 엘지전부터 4월 21일 SK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현재 카스포인트 타자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0.323의 타율에 5홈런 21타점의 맹활약인데 특히 최희섭이 17경기에서 기록한 21타점은 리그 타자들 중 최다 타점으로 기아가 7할이 넘는 승률을 올리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25일 NC와의 경기에서 손목에 공을 맞는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뼈에 이상이 있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달아오르던 방망이가 식을 가능성이 크기에 올시즌 카스포인트 라인업에서 믿고 쓰는 캡틴카드였던 최희섭에 대한 선택이 망설여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최희섭아찔했던 최희섭의 부상


    따라서 최희섭을 대체할 거포 타자를 찾지 않을 수 없는데 홈런 1위에 카스포인트 426점을 얻고 있는 넥센의 이성열, 카스포인트 410점을 기록하고 있는 넥센의 박병호, 넥센의 강정호가 가장 먼저 뇌리에 스치지만 아쉽게도 넥센은 휴식기에 들어가서 이들을 선택할 수 없다. 


    그리고 점점 카스포인트 라인업 유저들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카스포인트 라인업 유저들의 이런 고민을 덜어줄 옵션이 생겼는데 바로 롯데의 중고신인이자 초보 4번타자인 김대우다. 


    사실 김대우는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지 얼마 되지 않는 선수지만 2013년 시즌을 앞두고 롯데의 코칭스태프들에게 롯데의 새로운 4번타자 감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런데 큰 기대가 부담스러웠는지 막상 시험무대였던 시범경기에서 죽을 쑤면서 시즌이 개막한 후 꽤 오랫동안 경기 출장을 하지 못했고 성적도 영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롯데가 7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김시진 감독은 타선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김대우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 선택은 지금까지 100% 적중하고 있다. 이번 시즌 14경기에 출장해서 홈런은 아직까지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타율 : 0.359, 출루율 : 0.468, 장타율 : 0.615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김대우김대우의 장타력을 믿어보자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하고 있어 각종 타격순위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움이지만 꾸준한 경기출장이 이어지고 있기에 타격순위표의 상단에서 김대우라는 이름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대우는 카스포인트 획득에도 인상적인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그가 스타팅으로 경기에 나오기 시작한 최근 9경기에서 카스포인트 220점을 획득했다.(시즌 카스포인트 262점, 타자부문 36위) 비록 카스포인트 1위인 최희섭의 카스포인트가 584점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김대우가 경기 출장이 늘어날수록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 올 시즌 그가 쳐낸 14개의 안타 중에 절반이 넘은 8개가 장타라는 점(2루타가 6개, 3루타가 2개)  그리고 오늘 상대투수가 언더핸드인 우규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김대우의 장타력이 다시 한번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리그를 대표하는 많은 거포들의 틈바구니에서 새롭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김대우를 과감히 캡틴카드로 지정하는 도박을 하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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