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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포인트]외면할 수 없는 삼성의 유혹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17. 09:39

    현재 1위를 달리는 팀은 넥센으로 이번 주말 달콤한 휴식기에 들어가면서 2위 삼성의 추격이 더욱 맹렬히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8할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8승2패) 달아오른 삼성의 페이스는 도저히 쉼표를 찍지 않을 기세다.


    특히 삼성은 팀타율 1위(0.291) 팀장타율 2위(0.409)로서 원래 강했던 투수진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배영수 5승, 장원삼 4승, 윤성환 4승으로 3명의 토종 선발들은 팀이 올린 21승 중 13승을 책임져줬다. 게다가 돌부처 오승환은 0.71의 평균자책점에 9세이브의 명불허전의 모습이다. (삼성 팀 평균자책점 리그 1위 : 3.56)



    이렇게 강한 아니 전통적으로 강한 투수력을 가지고 있는 삼성에게 항상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았던 타선이 최근 투수력을 잘 받쳐주고 있는 것이다. 5월달 들어 11경기에서 삼성은 총 61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5.54점 득점을 하면서 같은 기간 경기당 3.36점 실점을 넘어서 주고 있으니 당연히 승리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삼성 타선이 2013년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특출난 성적을 거두는 한두명이 타선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타선 전체의 고른 활약이 발판이 되었기 때문이다. 삼성에서 최다 타점은 이승엽의 26타점이고 이는 리그에서 6위의 성적에 그치지만 삼성 타선에서 두자리수 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모두 8명으로 어느 타자든 찬스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카스포인트에서도 각 포지션별 TOP플레이어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물론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삼성선수들은 많지 않다. (중견수 1위 배영섭과 좌익수 2위 최형우, 그리고 3루수 3위 조동찬이 눈에 띌 뿐이다.)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삼성의 공격력은 앞서 설명한대로 리그 최고 수준이다. 게다가 이번 주말 삼성의 상대는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는 있지만 경험이 아직 미천한 NC다. NC는 이미 팀의 주력 투수들인 아담, 이태양, 에릭을 롯데전에 소모한 후라 삼성의 강타자들을 상대할 투수를 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홈런의 팀 넥센이 자리를 비운 이상 고민의 폭은 훨씬 줄어들었다. 최선의 선택은 타율 1위 팀 삼성의 중심타자들을 선택하는 것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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