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최고의 빅매치, 엘롯대전 프리뷰

두 팀은 2013년 총 6경기를 치른 가운데 3승 3패, 6경기 동안 두 팀의 득실점은 20점씩으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팀 순위도 롯데는 25승 2무 22패로 3위, 엘지는 26승 24패로 롯데에 반게임차 뒤진 4위를 달리고 있어 엘롯대전으로 불리는 두팀간의 경기는 주말 최고의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시즌 팀 공격력, 투수력을 비교해보면 실질적으로 엘지가 투타에서 모든 기록이 앞서 있다. 엘지가 공격부문에서 타율, 장타율 홈런, 득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면 롯데는 출루율과 도루에서 근소하게 앞서 있을 뿐이다.

구분		롯데	엘지
공격력	타율	0.268	0.282
	장타율	0.355	0.380
	출루율	0.355	0.348
	홈런	14	20
	득점	213	227
	도루	69	58
투수력	평균자책점	3.86	3.69
	퀄리티스타트	24	21
	실점	213	198
	홀드	26	28
	세이브	15	16
	블론세이브	9	2

또한 투수력에서도 엘지가 평균자책점, 실점, 홀드, 세이브, 블론세이브까지 퀄리티 스타트 횟수를 제외한 모든 투수력 부문에서 롯데에 앞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양 팀간의 팀 전력을 기록으로만 보자면 엘지의 우세가 점쳐진다. 

양팀의 공수리더를 보면 앞서 본 팀전력과는 사뭇다르게 롯데가 약간은 앞서 있다. 특히 표에서 나타나듯 롯데의 공격력은 리그 타율 1위인 손아섭이 주도하고 있는 반면 엘지는 박용택과 오지환이 역할을 잘 분담하고 있다.

구분	롯데	엘지
타율	손아섭(0.356)	박용택(0.316)
타점	강민호(26)	박용택(25)
도루	손아섭(17)	오지환(10)
홈런	김대우(4)	오지환(6)
다승	옥스프링(7)	이동현(4)
평균자책	유먼(3.06)	리즈(3.61)
탈삼진	옥스프링(66)	리즈(68)
홀드	강영식(6)	정현욱(9)
세이브	김성배(11)	봉중근(14)

투수력에서는 두 팀의 차이가 확연하게 보이는데 롯데는 선발투수 듀오인 옥스프링, 유먼이 다승과 평균자책에서 앞서고 있는 반면 엘지는 봉중근과 정현욱을 중심으로 한 불펜이 조금 나아 보이는 형국이다.

두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록만을 가지고 전력을 살펴봤는데 기록은 엘지의 근소한 우세를 가리키고 있는데 이 근소한 우세라는 것이 승패를 좌우할 만큼의 큰 차이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경기에서의 경기력이 어떻게 펼쳐지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3~6위가 1.5게임차의 살얼음 경쟁을 하고 있는 와중에서 3, 4위가 충돌하는 빅매치, 엘롯대전을 관심있게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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