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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포인트]경기 프리뷰는 선발카드 분석부터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10. 08:10

    장마 전선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상황에서 어느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리고 어느 경기가 열리지 않을지가 당일 오후에 결정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오늘은 장마전선이 서울 포함 경기 북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니 아마도 잠실-목동 구장 경기가 영향을 받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본다.


    하지만 날씨는 날씨고 오늘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는 4개 경기의 선발투수 매치업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잠실 : 손민한 VS 리즈


    불혹을 앞둔 39살의 노장에 투수로는 치명적인 어깨부상을 당하고 2년여 동안 운동을 쉬었던 손민한이지만 NC로 복귀 후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4경기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이 무려 0.77이다. (카스포인트 523점) 올시즌 엘지와의 경기에는 첫 등판이다.


    손민한을 상대하는 리즈는 오늘 열리는 4개구장 8명의 선발투수들 중 가장 높은 카스포인트를 획득하고 있다.(1,212점) 승운이 비교적 따르지 않은 케이스로 아직 5승 7패에 머무르고 있으나 평균자책점이 3.20으로 짠물투구를 하고 있다. NC와는 올시즌 3번째 맞대결이고 지난 2번의 대결에서는 12이닝 1승 1패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피안타율 0.209)


    2. 목동 : 유먼 VS 벤헤켄


    두 선수 모두 2012년의 모습을 찾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인데 그나마 유먼이 조금 나은 상황이다. 2012년보다 평균자책점이 1점이상 올랐으나 8승 3패 카스포인트에서도 1,139점으로 선전하고 있는데 문제는 유먼이 올해 넥센전에서 무려 10.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부진했다는 점이다. 4.1이닝동안 5실점으로 무너졌는데 이번에 설욕에 성공할지 관심이 간다.


    반면 벤헤켄도 7승이나 따내긴 했지만 2012년에 비해서 평균자책점이 1점 이상 올랐고 카스포인트는 유먼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660점) 특히 헤켄은 6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7점을 넘고 단 1승만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어 더위에 약한 모습니다. (올시즌 롯데전 1경기 등판 6이닝 1실점)


    3. 대전 : 올슨 VS 바티스타


    선발의 이름값만 보면 바티스타의 완승이다. 다만 최근 150km를 넘던 바티스타의 최고구속이 140초중반으로 떨어지면서 데드암 증상을 의심케 하고 있고 최근 6월의 4경기에서 21.1이닝에 5.40의 부진을 보였다는 것도 불안한 점이다.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1경기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던 그였으나 6월 28일 이후 첫 등판이라는 부담을 어떻게 떨쳐낼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이런 불안함도 사실 올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올슨은 평가를 하기 위한 누적스탯도 부족한 상황이고 지금까지 보여준 성적으로 어떻게 아직 교체되지 않고 있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2013년 1승 1패 6.38 카스포인트 24점 : 한화전 1경기 5이닝 4실점 7.20)


    4. 대구 : 윤희상 VS 배영수


    윤희상은 2012년 생애 첫 두자리 승수는 물론 3.36의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신데렐라로 주목받았었는데 2013년 시즌은 3승 4패 4.69의 성적으로 주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의 이승엽에게 맞은 3점홈런의 기억이 채 사라지지 않은 채 다시 삼성을 만나야 하는 것은 부담일 수 있다. (사실 이승엽에게 맞은 3점홈런이 아니라면 삼성전에서 그리 나쁜 모습은 아니다. 올시즌 2경기 1승 1패 3.29)


    배영수의 경우는 4.96의 평균자책점임에도 7승 3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근소하게나마 홈에서 평균자책점이 4.86으로 낮은 편이다. 다만 홈에서의 7경기에서 단 2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면 원정 8경기에서 5승을 올렸다는 점은 주목해봐야 한다.


    >>주목할 경기


    유먼의 체인지업이 통하느냐 아니냐


    순위경쟁을 살펴보면 아무래도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는 2위와 4위가 싸우는 넥센VS롯데의 경기다. 유먼과 벤헤켄이라는 수준급 좌완선발이 등판하는 점에서도 주목해볼만한데 관건은 점점 살아나고 있는 이택근-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진 넥센의 LPG타선을 유먼의 체인지업이 억누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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