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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포인트]미스터 올스타, 전준우의 기대되는 하반기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24. 06:30

    2013년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벤트 경기의 성격이 강한터라 긴장감 없는 물렁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역전극의 명승부를 펼치면서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며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냈다. 


    치열한 경기 끝에 이스턴팀이 웨스턴팀에 4:2로 승리하면서 경기가 마무리가 되었고 2:1로 뒤지고 있던 7회초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린 이스턴팀의 전준우가 프로야구 역대 32번째이자 롯데 소속 선수로는 14번째로 미스터 올스타가 되었다.


    미스터 올스타는 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들이 모인 올스타전에서도 가장 빛나는 선수로 선정 자체만으로도 야구선수에게 영광스러운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전준우는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2군 올스타전에 이어서 1군 올스타 전에서도 미스터 올스타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환한 미소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전준우는 2013년 시즌 전반기에 0.287의 타율에 3홈런 33타점 15도루(카스포인트 986점)로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는데 사실 전준우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이미 그가 보여준 성과를 생각하면 부족한 성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는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2010년과 2011년 자신의 이름을 롯데팬들은 물론 전국의 야구팬들의 뇌리에 각인시키는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2시즌 동안 0.286의 타율에 30홈런, 121타점, 39도루) 


    임팩트 있는 2년을 보낸 전준우는 주위의 많은 기대가 독으로 작용했는지, 2012년 0.257의 타율에 7홈런 38타점의 부진을 겪었고 이 여파는 2013년 시즌 초반까지도 이어졌다. 하지만 더워지는 날씨와 발맞춰 전준우의 방망이도 달궈지면서 뜨거운 6월을 보내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6월 성적 : 0.343-2홈런-14타점 (6월 카스포인트 422점)


    * 전준우가 기록하고 있는 시즌 카스포인트 980점 중 6월 한달동안에만 422점의 카스포인트를 추가했다.


    그리고 뜨거운 페이스는 고스란히 올스타전까지 이어졌으며 미스터 올스타까지 차지했는데 이제 관심을 끄는 것이 과연 지금의 페이스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전망은 밝아 보인다. 무엇보다 작년과 올해 초까지 전준우를 괴롭혔던 장거리 타자로의 전환(즉 4번타자 실험)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4번타자로의 전환 실험이 계속되었던 2012년과 2013년 초반과는 다르게 6번타순에 고정되면서부터 전준우의 방망이가 폭발했다는 것이 그 증거다.)


    미스터 올스타의 부상이 ㅎㄷㄷ


    또한 최근 5년간 미스터 올스타에 오른 선수 중 시즌 최종 성적이 전반기 성적에 못미쳤던 선수는 없었으며 시즌 마지막 타격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던 것을 생각하면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는 것이 해당 선수들에게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연도

    선수명

    시즌 최종 성적

    팀순위

    2008년

     이대호

    롯데 

    0.301-18-94

    3

    2009년

     안치홍

    KIA

    0.235-14-38

    1

    2010년

     홍성흔

    롯데 

    0.350-26-116

    4

    2011년

     이병규

    LG 

    0.338-16-75

    6

    2012년

     황재균

    롯데 

    0.272-4-51

    4

    2013년

     전준우

    롯데 

    ?

    6


    그리고 최근 5년간 미스터 올스타는 소속팀을 4강 이상의 성적으로 이끌었다는 점도 전준우의 하반기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전반기 마지막 5연패를 당하며 리그 6위까지 주저앉은 롯데를 미스터 올스타의 기운을 받은 전준우가 되살릴 수 있을지 그의 하반기를 지켜보자.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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