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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포인트]피하는 것이 상책인 선수들 베스트 5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8. 2. 09:18

    장마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본격적인 폭염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날씨에 아랑곳 하지 않고 더욱 힘을 내는 선수들이 리그를 강타하고 있다. 특히 상대 투수를 가리지 않고 연신 터지는 홈런포와 안타행진은 상대하는 팀이나 투수들을 곤경에 빠뜨리기 일쑤고 상대 투수들도 되도록이면 이들을 피해가려는 투구를 하고 있는데 이들은 피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


    최근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선수들을 살펴보자.


    1. 박병호(넥센) 0.318-22홈런-72타점 / 카스포인트 2,457점 전체1위



    당연히 박병호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최정-최희섭과 트로이카를 이루며 리그를 폭격하던 박병호는 경쟁자던 최정, 최희섭이 제자리 걸음 혹은 후진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홀로 쾌속 전진을 하고 있다. 2012년 MVP수상이 반짝 활약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있는데 2012년 0.290이었던 타율을 0.318로 끌어올리며 부족하다고 평가 받던 정확도까지 높이면서 진화를 계속 하고 있는 것이다.


    박병호의 무서운 점은 가공할만한 파워와 더불어 한시즌 내내 다치지 않는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최정과 최희섭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페이스를 한순간에 잃은 것과 너무나 대비되는 모습이다. 박병호는 지금 페이스라면 100타점은 물론이고 40홈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과 2013년 동안 박병호가 쏘아올린 홈런은 53개이며 타점은 177개로 리그 최다 기록이다.


    2. 최형우(삼성) 0.304-21홈런-68타점 / 카스포인트 2,274 전체 2위


    하반기에 들어서는 박병호의 못말리는 페이스에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는 선수다. 2011년 0.340의 타율에 30홈런 118타점을 올렸던 그였기에 이승엽이라는 멘토가 영입된 2012년, 그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기대가 하늘을 찔렀었다. 하지만 최형우는 갑작스런 슬럼프에 빠지며 0.271-14홈런-77타점으로 퇴보하고 말았다.


    주위에서 2011년 최형우의 폭발을 그저 한해 반짝한 것이겠거니 했지만 절치부시미한 최형우는 다시 2011년 모드로 돌아가고 있다. 0.304의 타율에 어느새 홈런은 21개나 쳐냈고 타점도 68개로 끌어올린 것이다. 게다가 올해 최형우가 치고 있는 홈런의 비거리는 리그 어느타자보다 길어 장외홈런 메이커라는 별명도 붙여지면서 상대 투수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3. 채태인(삼성) 0.370-7홈런-38타점 / 카스포인트 1,180 팀내 4위


    규정타석을 채우자 마자 단독 타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채태인은 투수출신이라는 핸디캡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약점이라는 변화구 대처능력도 일취월장 되었고 일단 맞으면 라인드라이브성의 타구로 타구의 속도가 상당하다.


    2013년 시즌 전까지만 해도 최고 타율이 2009년의 0.293이었던 그리고 통산 타율이 0.281이었던 선수가 2013년 1푼 가까이 높은 0.370의 고타율을 칠 수 있는 것일까? 드디어 타격에 눈을 뜬 것일까?


    4. 김민성(넥센) 0.296-11홈런-48타점 / 카스포인트 1,462 3루수 3위


    캐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는 김민성은 롯데시절부터 수비는 잘하는데 타격은 그럭저럭이다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선수고 넥센으로 이적한 후에도 이런 평가는 달라지지 않으며 수비 잘하는 백업 내야수로 자리를 잡아가는가 싶었다.


    그런데 2012년 부터 김민성 안에 잠자고 있던 타격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0.248의 타율이 최고의 기록이었던 그가 2012년 0.283으로 타율을 끌어올리더니 2013년 0.296까지 더욱 성장했고 최근 들어 더욱 주목 받는 것은 바로 그의 홈런행진이다.


    벌써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는 그는 통산 25개의 홈런 중 절반가까운 11개의 홈런을 이번시즌 쳐내고 있다. 김민성을 두고 상대투수들은 이택근-박병호-강정호의 중심타선을 지나 이제는 조금 쉬어가는 타선이라고 생각했다가 큰코 다치고 있는 중이다.


    - 이쯤 되니 대체 넥센에는 무슨 기운이 있길래 중고선수들이 넥센만 가면 꽃을 피우는지 미스테리하다.


    5. 박용택 (LG) 0.336-6홈런-44타점 / 카스포인트 1,479 중견수 1위


    사실 박용택은 워낙에 타격하나만큼은 리그에서 인정받아 온 선수로 2009년 0.372의 타율로 타격왕에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항상 그에 대한 평가에 따라오는 것이 팀성적과는 별개로 개인성적만 좋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2013년에는 박용택의 좋은 성적과 팀성적이 맞물려가면서 다시한번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타석에서의 그는 스프레이(SPRAY) 히터의 본보기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밀고 당기고 기습번트에 도루, 홈런까지 대체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 완벽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고 좌우완투수를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앞서말했듯이 팀성적까지 좋아지면서 박용택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마저 하늘을 찌르고 있고 반대로 상대 투수들은 고욕스러움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정리해보니 공교롭게도 삼성2명, 넥센2명, LG1명으로 추려졌다. 모두 상위권에 포진된 팀의 중심타자라는 점에서 삼성, 넥센, LG가 현재 잘나가는 이유를 한번에 보여준다. 정리하면서도 느꼈지만 정말 이들을 상대하는 투수들은 던질데가 마땅치 않을 것 같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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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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