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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프로야구 결산 - 두산 베어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2. 29. 09:42

    * 2012년에 이어 2013년 프로야구 결산 시리즈! GO~GO!

    읽고 오셔도 좋습니다^^ => 2013/01/12 - [한국프로야구칼럼] - 2012년 팀별 결산 - 두산 베어스

    미라클 두산의 저력

     

     

    필자가 두산 하면 떠오르는 것은 언더독의 이미지다. 몸값 비싸고 유명한 선수들보다는 어리고 재능 많은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선수들이 하얀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이 더러워지고 헤질때까지 상대팀을 물고 늘어지는 끈질기고 독한 이미지 말이다.


    2013년에도 두산의 이런 이미지는 여전히 힘을 발휘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항상 그랬듯 두산의 끈질긴 야구 스타일과 두터운 팜은 두산을 위기에서 구했고 더 높이 비상하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믿었던 에이스 니퍼트가(12승 4패 3.58) 시즌 마지막부터 포스트시즌까지 정상적인 가동이 되지 않았으며 올슨-핸킨스는 존재감이 미미했을 만큼 외국인 선수 운이 좋지 못했던 시즌이었으며 불펜, 특히 좌완 불펜에 대한 해법은 여전히 찾지 못하는 등 투수진의 문제는 2013년 두산을 어렵게 만들었었다. (2013년 두산 팀 평균 자책 4.34 리그 7위)


    그리고 두산의 이런 투수진의 문제제를 투수 출신의 김진욱 감독이 제대로 풀지 못했다는 것을 이유로 김진욱 감독의 지도력을 두고 말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겨우 프로감독 2년차로서 5경기가 줄어들었음에도 2012년보다 3승을 더했고 정규시즌 순위도 3위로 끌어올렸으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만들어 낸 것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팀 


    삼성 

    승 

    패 

    무 

    승률 

     

    삼성라이온즈


     128

    71

    54

    3

    0.568 


    <2012년 대비 2013년 부문별 성적 / 순위>

    타율 : 0.260 / 4위 -> 0.282 2위

    장타율 : 0.352 / 6위  -> 0.413 1위 

    출루율 : 0.322 / 8위  -> 0.364 1위

    득점 : 524 / 6위  -> 758 1위

    홈런 : 59 / 7위  -> 111 4위

    평균자책점 : 3.58 / 3위  -> 4.34 7위

    실점 : 519 / 3위  -> 677 최다 3위


    * 두산의 2013년의 성적을 보면 많은 말이 필요없다. 투수력에서 많은 허점을 드러내며 지키는 야구에 약점을 드러내었지만 이런 약점은 신경쓰지도 않는다는 것처럼 야수들의 공격력 포텐이 터져줬다. 한마디로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한해였다. 


    2013년 팀 MVP

     


    기계가 돌아왔다. 지난 시즌 잔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타율 3할을 지키는 데 실패했던 김현수는 절치부심 다시 우리가 알던 타격기계로 돌아왔다. 발목과 허리등 2012년과는 그리 다를 것이 없는 몸상태였지만 3년만에 15홈런 90타점을 돌파하면서 두산 타선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줬다.



     


    경기 


    타율 

    홈런 

    타점

    비고

     

    김현수


    122

    0.302

    16 

    90



    타선에서 그가 없었다면 2013년 두산의 공격력도 없었을 것이란 점을 두산 구단에서도 120%인정하며 두산 역사상 야수 최고 연봉(4억 5천만원)을 안겨줬을 정도로 그의 2013년은 자신의 건재를 만천하에 알린 시즌이 되었다. 2013년 겨울 수많은 오랜 동료들이 팀을 떠나면서 팀은 김현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기계라면 거뜬히 부담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팀 MIP

     

     

    양의지에 이은 제2의 포수로 시즌을 시작한 최재훈은 사실 포수가 부족한 많은 팀에서 군침을 흘릴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던 선수였다. 기회가 부족했던 것이지 실력이 부족해서 백업 포수를 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는 건데 2013년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경기

    타율

    홈런

    타점

    실책

     최재훈

    54

    0.270

    2

    8

    2

    * 2012성적 : 69경기 0.209-1홈런-8타점

     

    양의지의 부상과 부진으로 잡은 기회를 잘 살리며 주전으로 출장하는 기회를 많이 부여받았고 2012년 0.209에 불과하던 타율도 0.270으로 끌어올리며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의 재능도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간 지적받던 공격력까지 가능성을 보여주며 2014년 양의지와의 주전 대결이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팀 ROOKIE

     

     

    2013년 두산베어스를 이야기하면서 신데렐라 유희관을 빼놓을 수 없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2013년 두산 베어스의 팀내 MVP자 MIP이자 ROOKIE까지 유희관의 몫으로 해도 그리 불만을 가질 사람은 없을 정도다. 2012년 상무에서 11승 3패 2.40으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워낙에 이름값이 없던 선수라 프로복귀 이후에 주목한 이는 별로 없었다.

     


     


    승 


    패 

    세이브

    홀드

    평균자책점 

     

    유희관


    10

    7

    1

     3

    3.53

    * 2012년성적 : 11승 3패 2.40


    하지만 그는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팀이 원하는 곳에는 언제나 출격하는 성실함과 꾸준함을 보여줬고 그의 야구인새 최고의 한해를 만들어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승리의 보증수표 역할을 하는 등 빼어난 활약을 하며 두산의 준우승에 큰역할을 했다. 아쉬운 점이라면 신인왕을 수상하지 못했다는 것 뿐!


    한줄평

     

     

    미라클 두산의 힘!


    - 다음편은 LG 트윈스입니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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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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