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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터라인 보강으로 강해진 NC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4. 9. 09:28


    2013년 시즌 창단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7위에 오르며 연착륙에 성공한 NC는 외국인 원투펀치와 함께 이재학이라는 10승 선발 투수의 발굴(2013년 신인왕 수상) 베테랑 이호준의 재발견, 나성범의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 성공 등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지만 NC의 해결되지 않는 고민이 하나 있었는데 93개나 되는 실책을 쏟아낸 수비진에 대한 고민이다(리그 3위) 특히 야구에서 수비의 핵심이라는 센터라인(2루수+유격수+포수+중견수)에서 많은 실책을 쏟아낸 NC수비진은 지난 시즌에 이어 한단계 더 발전을 하려고 하는 NC로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였다.


    2루수 : 지석훈+이상호+차화준+박민우 2루수 실책 20개

    유격수 : 노진혁 유격수 117경기 10실책

    중견수 : 나성범 3실책

    포수 : 김태군+이태원 8실책

    *센터라인 총 41실책 : 2013년 NC 팀실책 93개의 44%


    결국 NC구단은 내부자원으로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 결국 FA로 풀려있던 두산의 센터라인 자원인 이종욱과 손시헌을 동시에 영입하는 과감한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는데 두 명의 몸값만 총 합 80억에 달하는(이종욱 4년 50억, 손시헌 4년 30억) 어마어마한 배팅이었다.


    NC외야의 깊이를 더한 이종욱


    1980년생으로 35살이라는 나이는 FA영입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NC구단은 두 선수의 풍부한 경험과 견고한 수비력에 비중을 두었는데 두 선수는 공히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종욱은 프로 통산 9시즌 동안(919경기) 23개의 실책을 손시헌은 프로 통산 10시즌 동안(959경기) 89실책으로 시즌당 각각 2.6실책, 8.9실책에 그쳤던 선수들이다.


    최근 3년간 시즌당 평균 90.3경기에서 실책 5개만을 기록한 짠물수비의 대명사이자 ADT캡스플레이 단골손님인 손시헌의 가세는 2013년 풀타임으로 10개의 실책에 그쳤던 노진혁을 백업으로 돌리게 되면서 NC의 유격수 포지션의 뎁스를 두텁게 만드는 효과를 만들어냈다.(2013년 시즌 초반 불안했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안정된 수비를 보여준 노진혁을 백업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은 NC전력의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중견수 출신인 이종욱은 NC의 나성범의 존재로 인해 NC에서 우익수로 출전 중인데(6경기 무실책) 이종욱의 가세를 통해 2013년 128경기에서 단 1개의 실책만을 기록했던 김종호를 좌익수로 돌릴 수 있게 되는 효과를 만들어 2013년 총 9개의 실책을 쏟아낸 좌익수 듀오 조평호, 권희동을 수비에 세우지 않아도 되게끔 만들었다.


    이로써 지난 시즌 NC에서 유이하게 ADT캡스플레이에 이름을 자주 올렸던 나성범과 김종호 라인을 유지하면서 이종욱까지 보강하며 물샐틈없는 수비라인을 구축한 것이다. 


    NC 내야의 사령관, 손시헌


    이종욱의 빠른발과 풍부한 외야수비의 경험은 NC가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는 나성범은 물론 김종호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있으며 손시헌도 내야의 사령관 역할이 더할나위 없이 어울리는 선수로서 견고한 센터라인 구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4년 시즌 초반이지만 NC가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의 원인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고 현재 시점에서 둘의 영입은 수비면에서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노진혁 -> 손시헌

    *권희동+조평호 -> 김종호 or 오정복


    수치상으로 봐도 이종욱, 손시헌이 가세하면서 NC는 유격수 자리에서 실책 5개, 외야에서 적어도 실책 5개씩 총 10개의 실책을 줄일 수 있게 되는 효과를 얻는다. 지난 시즌 ADT캡스플레이와 NC의 수비수들은 유독 친하지 않았는데 이말은 NC의 수비수들은 시즌 내내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뜻과 같은데 이번 시즌 이종욱과 손시헌의 가세는 ADT캡스플레이와 NC를 한층 가깝게 만들것으로 보인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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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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