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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쉬벨을 내보낸 후엔?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7. 3. 06:30

    7월 2일 LG의 외국인 타자 조쉬벨을 방출한다는 기사가 떴다.


    조쉬벨을 방출하지 않았더라도 현재 상황에서 LG의 2014년 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은 현재까지는 실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쉬벨 : 63경기 0.275-10홈런-39타점

    리오단 : 13경기 84.2이닝 4승 6패

    티포드 : 14경기 77.1이닝 4승 3패


    리오단, 티포드는 강력한 원투펀치의 역할은 고사하고 선발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고 지켜주는 데 만족할 수준이며 조쉬벨은 5월 이후 사실상 타선에서의 무게감이 깃털같아진 지 오래였기 때문이다.



    유래없는 타고투저의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팀타율 0.275로 리그 최하위, 팀홈런은 50개로 8위, 팀득점도 360점으로 8위, 팀병살타도 62개로 리그 8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타선에서 분위기 쇄신을 노리는 것은 이해하지만 지금의 부진의 책임을 조쉬벨에게만 떠넘기는 것은 무리다.


    다른 팀의 외국인 타자들이 연신 홈런치고 타점 올리고 하는 것 때문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이해하지만 5월까지 조쉬벨도 남부럽지 않은 아니 오히려 자랑스런 LG의 중심타자 아니었나?


    오히려 왜 조쉬벨이 갑자기 6월들어 이렇게 부진에 빠졌는지를 빨리 캐치하고 고쳐나갔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이미 결정되어 기사화까지 된 조쉬벨의 방출을 기점으로 해서 LG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고 하는데 마음처럼 좋은 선수를 찾아낼지 그리고 좋은 선수를 찾아낸들 그 선수 한명만으로 팀 전체가 달라질지는 모르는 일이다.


    LG가 해결해야 할 부분은 생각만해도 복잡하다.


    1. 조쉬벨이 떠난 3루를 누가 지킬 것인지? - 다시 정성훈?

    2. 좌타자 or 우타자?

    3. 내야수 or 외야수 or 지명타자?


    LG스카우트 팀의 혜안이 절실한 상황이 되었는데 LG의 2014년 시즌은 정말 바람잘날 없어 보인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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