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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의 문제점 - 이닝당 득실점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5. 6. 12:08
    롯데의 이번 시즌은 당췌 투타의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작년 롯데 호성적의 중심이었던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가장 큰 몫을 하고 있다.

    눈으로 나타나는 선발투수의 성적 보다도 이닝별 득실을 보면 더욱 선발의 부진을 확인할 수 있는데 5월 6일 현재까지 총 97득점에 153점을 실점했다.

    이닝별로 보자면 3~5회에 무려 84점을 실점하여 총 실점의 절반이상을 3~5회에 기록한 것이다. 그만큼 선발투수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주었단 소리가 되는데 그렇다면 롯데의 모든 패배에 선발투수들이 죄를 뒤집어 써야 하는가?


    <■ - 실점, ● - 득점>

    투수들의 부진의 탓이 크지만 득점도 한심하기 그지없다. 실점을 집중적으로 많이하는 3~5회에 타자들도 집중적으로 부진한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언발란스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84점을 실점하는 동안 고작 32점만 득점하면서 한번 점수차가 벌어지면 좀처럼 따라붙지 못하는 허약한 전력을 노출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로이스터 감독의 전략에 부정적인 시선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이런 시선의 내용은 바로 투타 밸런스를 좀처럼 잡아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투타 중에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없다. 하지만 위와같이 균형을 전혀 잡지 못하고 있는 현재상황에서 실점을 내리고 득점을 올릴수 있는 전략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물론 주전들의 고른 부진에 효과적인 대안을 내는 것이 어려우리라는 것은 알지만 아직 롯데는 반격의 실마리를 남겨두고 있다. 손민한이라는 최후의 보루가 조만간 모습을 선보일 것이며 선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간계투조들이 분발하고 있어 한달남짓 시즌을 보낸 지금 포기라는 단어는 이르다. 

    따라서 균형적인 득실점 그래프를 위해서는 선발투수를 믿어주는 것보다는 초반의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한템포 빠르게 필승계투조를 조기투입하는 강수도 필요하고 출루가 발생한다면 어떻게든 득점권에 데려다 놓는 팀배팅 혹은 번트작전을 사용하여 점수를 짜내면서 득점력을 올려야 할 것이다.

    승리지향적인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이겨야 한다. 이겨야 강팀이 되고 이겨야 지금의 인기도 유지가 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누구보다도 감독이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절실하게 승리를 갈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자료출처 : 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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