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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리건... 이건 아니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5. 7. 08:06

    꼴데는 꼴지+롯데, 꼴리건은 꼴지+훌리건의 합성어이다.

    꼴지를 밥먹듯이 했던 과거의 롯데의 모습에서 꼴데는 그러려니 하겠지만 꼴리건이란 별명은 정말 팬으로서 챙피한 일이 아닌가 싶다. 꼴리건 중의 훌리건이란 단어를 포탈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면 

    원래 훌리건은 거리에서 싸움을 일삼는 불량배나 부랑아 등을 지칭하는 말이었다고 하며 예전 영국에서
    실업자와 빈민층이 그 울분을 축구장에서 폭발시켜 난동을 부리면서 특정 팬들은 무리를 지어다니며 상대 팬들을 공격하거나 거리에서 난동을 부리기도 하는 집단을 이르는 호칭이다.

    이런 훌리건들은 축구가 성행한 유럽에서 사회문제로까지 발전해 매번 빅게임이 열리는 도시에서는 훌리건들을 통제하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할정도이고 심한 훌리건들은 해당 국가에 여행마저도 제한하기도 하는데 롯데팬들이 어쩌다 이런 훌리건이란 표현을 얻게 되었을까? 참 아쉬운 대목이다.

    일부팬들은 이런 꼴리건이란 말을 롯데에 대한 충성심이 그만큼 강한 것아니냐 이정도의 감정의 표출은 팬으로서 당연한 것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꼭 상대팀의 버스를 부시고 상대팀 선수에게 칼(장난감)을 던져야 진정한 팬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성숙한 팬 문화를 이루자라는 구태의연한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챙피한 팬은 되지 말아야 하지 않나 싶다. 일부의 팬의 행동으로 진심으로 롯데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대다수의 팬들이 꼴리건이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써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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