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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가 꼴지로 꼽히는 이유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1. 4. 13:00



    포수 : 용덕한 - 특별지명

    1루수 : 김동명(R)

    2루수 : 박경수 - FA영입

    유격수 : 박기혁 - FA영입

    3루수 : 앤디 마르테(R)

    좌익수 : 김사연(R)

    중견수 : 이대형 - 특별지명

    우익수 : 김상현 - 특별지명

    지명타자 : 장성호 - 보류명단 제외 영입


    위의 라인업이 2015년 kt의 주전 라인업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재밌는 점은 2014년 시즌 종료 후 9개 구단의 20인 보호선수 제외 선수에 대한 특별지명과 FA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대거 주전 라인업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20인 보호명단에 속하지 않았다는 것이 실력이 기대 이하라는 것을 단정지을 수 없고(대표적인 예는 이대형) 원소속팀이 눌러 앉힐 의지가 없던 FA선수들이라고 능력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엄연한 사실은 이들은 이전 소속팀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비주전급들이었다는 것이다.


    이말인즉슨 다른 팀들의 비주전급 선수들로 주전 라인업을 짜야 하는 것이 kt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비주전이었다고 주전 하지 말라는 법이 있냐? 이들도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각 팀의 21번째 선수들이었다라고 충분히 항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중 최근 3년 사이 풀타임으로 시즌을 치른 선수가 몇이나 되는가? 


    <kt외부 영입 선수 6명의 최근 3년간 출장 경기 (1군기준)>

    이대형 - 329경기

    장성호 - 218경기(2014년 5경기)

    김상현 - 179경기 

    박경수 - 178경기

    용덕한 - 170경기

    박기혁 - 101경기


    그리고 이들의 최근 3년 사이 성적은 어떻게 되는가?


    <kt외부 영입 선수 최근 6명의 3년간 성적 합 (1군기준)>

    타율 : 0.247 (3,312타수 818안타)

    홈런 : 44홈런 / 연평균 14.7

    타점 : 333타점 / 연평균 111

    도루 : 106도루 / 연평균35.3

    *2014년 0.323-1홈런-40타점-22도루를 기록한 이대형이 아니었다면 모든 스탯은 더 내려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44경기라는 대장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뒷받침해 줄 백업들이 충분히 준비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확실한 답을 할 수 없다. 


    그나마 2014년 시즌 2군 무대를 평정했던 김사연(외야수 : 0.371-23홈런-72타점-37도루)과 김동명(1루수 : 0.356-17홈런-57타점)을 발굴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2군의 성적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 1군의 활약을 예상하는 것 만큼 부질 없는 일이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안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이번 시즌 kt의 전력이 저평가 되는 이유다. 투수력에 대해서 왜 언급하지 않고 타선만 놓고 kt의 전력이 좋네 나쁘네 하느냐고? 글쎄 왜 그럴까?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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