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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의 기쁨을 절반으로 끌어내리는 재주를 가진 꼴리건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5. 13. 23:28
    오늘 롯데의 승리는 연패에만 익숙했지 연승을 거두는데 어색했던 롯데가 연이틀 역전패의 위기를 벗어나고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늘어지면서 정말 우여곡절 끝에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스윕이라는 욕심을 부릴 수 있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정말 롯데팬들에게는 즐거운 날이 아닐 수 없겠지만 그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다. 지난 SK전에 이어서 연이은 몰지각한 팬들(인간들)의 정말 입으로 담기조차 짜증나는 행동으로 인해서 말이다.

    장난감 칼을 들고 경기장에 난입한 것은 그 상대가 박재홍이었다는 점에서 롯데가 연패의 나락에서 헤어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백번 아니 천번 이해해서 그럴 수 도 있다고 본다치고 물병던지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준다 치자.



    그런데 상대방의 불펜에 뛰어들어서 뭘 어쩌겠다는 건지....
    이런 짓거리를 하고서도 당당한 모습이라니....
    이성이라는 것을 당췌 어디로 잡솼을까?

    프로야구는 133경기동안 홈앤드어웨이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홈에서 원정팀을 그런식으로 대우한다면 롯데가 원정팀이 되어 상대팀의 홈으로 갔을때는 어떤 대우를 받을까? 도대체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가도 그런행동에 궁금함을 느낀다는 것이 싫을 정도다.

    이런 최악의 분위기에서 만약 역전패라도 했다면 어땠을까?

    앞으로 이런 팬들(인간들)이 야구장에 발붙이지 못하게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야구장에 입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특단의 조치가 나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행동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롯데구단에게도 강도높은 제재조치가 내려져야 할 것이다.

    꼴리건이란 소리는 이제 그만 들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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