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없는 자이언츠 불펜

자이언츠 불펜을 지켜왔던 핵심 4인방이 지난 시즌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이번 시즌에도 원래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노쇠화가 겉으로 보이는 가장 큰 원인인데(이명우 34세, 강영식 35세, 김성배 35세, 정대현 38세) 가는 세월 그 누구가 막을 수 있겠냐는 생각을 한다면 이들을 대체할 선수가 이미 준비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자이언츠 구단이 그렇게 빠릿하게 일을 진행할리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결국 핵심 불펜 4인방이 제모습을 언젠가는 찾겠지 하는 안일한 태도가 이번 시즌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2011년~2013년>

이명우 185경기 130.2이닝 43자책 2.96 / 2012~2013년 리그 최다 등판 기록

강영식 174경기 122.1이닝 51자책 3.75 

김성배 158경기 164.1이닝 72자책 3.94 / 2012~2013년 자이언츠 소속 3.12

정대현 135경기 134.1이닝 30자책 2.01 / 2012년 무릎 부상으로 상반기 재활

<2014년>

이명우 64경기 42.1이닝 7.02

강영식 52경기 47이닝 4.79 / 시즌 후 팔꿈치 수술

김성배 46경기 40.2이닝 5.98

정대현 60경기 42이닝 4.07 / 시즌 후 팔꿈치 수술

<2015년 (7/6까지 기록)>

이명우 39경기 26.1이닝 4.10

강영식 13경기 9이닝 10.00

김성배 30경기 23.2이닝 6.85

정대현 등판 없음

그나마 이번 시즌 들어서는 핵심 불펜 4인방의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 같지 않다는 위기감을 느껴서인지 불펜에 새로운 선수들을 기용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선수라고 했지 절대 젊은 선수라고 하지 않았다는 것을 염두해두길 바란다.

<불펜 4인방 제외 주요 불펜 요원 성적 (7/6까지 1군 기록 기준)>

조현우(22세 미필) : 3경기 4이닝 4.50

심규범(25세 미필) : 16경기 6.1이닝 7.11

이성민(26세 미필) : 33경기 43.2이닝 3.71 

홍성민(27세 미필) : 39경기 47이닝 4.09 / 시즌 종료 후 군입대 유력

심수창(35세) : 24경기 46이닝 4.50 / 하반기 선발전환 유력

정재훈(36세) : 10경기 6.1이닝 7.11 

이정민(37세) : 29경기 37.1이닝 6.27

* 그나마 올해 고원준과 진명호가 전역하는 것이 희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