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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의냐 실수냐보다 중요한 것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8. 13. 13:42

    승부조작, 도박연루, 약물복용, 뭐가 더 나쁘냐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아무리 팬심이라고 하지만 약물 복용보다 승부조작이 낫다느니 반대로 승부조작보단 약물복용이 낫다느니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위에 적은 것 그 어떤 것 하나도 다른 그 무엇에 비교해서 그나마 나은 것은 없다. 모두 스포츠를 병들게 아니 죽이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들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스포츠에 이러한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가지고 온 매개체들에 대한 처벌은 가벼워서는 안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쩌다의 실수라고 어물쩡 넘어간다면 제2의 제3의 매개체들이 출현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 


    최근에 벌어진 프로농구의 승부조작 스캔들과 프로야구의 약물 스캔들은 스포츠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일탈로 치부한 채 유야무야 어물쩡 넘어가려는 것 같다. 사법적 판단이나 룰에 입각한 징계나 처벌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하고도 무서운 것은 스포츠를 즐기는 대다수의 팬들의 시선이라는 것을 잊은 것 같다.


    리그를 운영하는 KBL, KBO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아마도 모기업의 눈치를 보겠지) 현장에서도 언론에서도 일을 키우지 않길 바라마지 않는 모습인데 잘 들 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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