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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정부지로 치솟는 정우람의 가치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9. 2. 10:40

    1. 2005년~2012년(8시즌)

    66.1경기 62이닝(이닝당 0.94이닝) 14.6홀드 5.8세이브 2.78


    2. 2005년~2010년(6시즌) - 김성근 감독 재임 기간

    68경기 59이닝(경기당 0.87이닝) 15홀드 2세이브 3.12


    3. 2011~2012년(2시즌) - 김성근 감독 이후 

    60.5경기 71.7이닝(경기당 1.19이닝) 12.5홀드 18.5세이브 1.95


    4. 2015년 시즌

    57경기 58.2이닝(경기당 1.02이닝) 10홀드 12세이브 3.07


    (sk와이번스 홈페이지)


    데뷔 시즌인 2004년 시즌과 2015년 시즌을 제외하면 정우람은 매년 66.1경기에 나와 62이닝을 던지면서 경기당 1이닝에 약간 모자른 0.94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2.78이며 평균 14.6개의 홀드와 5.8세이브를 적립하면서 리그 최고의 고무팔 좌완으로 명성을 날렸다. 정우람이 한국프로야구 리그의 대표적인 좌완 불펜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김성근 감독이다.


    김성근 감독의 SK재임기간(2005년~2010년)은 정확하게 정우람이 특급 좌완 불펜으로 성장하는 시간과 맞물리기 때문인데 이외로 정우람은 이 기간 자신의 평균 기록보다 적은이닝을 소화했다. 단, 2010년 시즌 순수 불펜으로 102이닝을 던졌다는 것은 함정. 오히려 김성근 감독 이후 정우람은 경기당 이닝 소화량이 늘었지만 모두가 걱정했던 부상과는 거리가 먼 진정한 고무팔의 위엄을 몸소 보여줬다.


    <정우람 경기당 소화 이닝>

    통산(2005년~2012년) : 0.94이닝

    김성근 감독 시절(2005년~2010년) : 0.87이닝

    김성근 감독 이후(2011년~2012년) : 1.19이닝

    2015년 : 1.02이닝


    2012년 이후 병역의무를 이행한 후 돌아온 2015년 시즌 정우람은 2년간의 휴식이 톡톡히 밑거름이 된 모습이다. 평균자책점이 3.07로 이름값에 비해 다소 높아 보이지만 충격적이었던 7월 28일 경기를 제외하면(vs 기아 만루홈런 허용 4자책) 그의 시즌 평균자책은 2.48로 리그 수준급으로 올라선다. 게다가 9이닝당 탈삼진 갯수는 데뷔 이후 최고를 찍고 있는 중인 반면(K/9 : 12.3) 9이닝당 볼넷 허용 갯수는 통산 기록치와 동일한 3.68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와 구위라는 두마리 토끼를 완벽히 잡고 있다.


    2015년 시즌이 지나면 정우람은 FA자격을 얻게 되는데 SK잔류 가능성도 크지만 한국프로야구리그에서 불펜진 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팀들이 한둘이 아니기에 시장으로 나오기만 한다면 불펜 FA사상 최고액을 가뿐히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불펜 FA 최고액 안지만 4년 총액 65억원)


    안지만(1983년생)

    12시즌(2003~2014) 496경기 728.1이닝 54승 27패 135홀드 10세이브 3.51


    정우람(1985년생)

    10시즌(2004~2015) 588경기 37승 20패 127홀드 58세이브 2.83


    큰 부상 한번 당하지 않은 내구성에 좌완이라는 이점까지 가지고 있는 정우람의 몸값이 얼마나 될지 미루어 짐작하기도 힘들다. 시장 상황도 이미 정우람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모양세인데 불펜쪽에 큰 약점을 가지고 있는 롯데의 모기업 총수가 시즌 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력 보강을 하겠다고 호언 장담한 상황에서 그가 필요한 다른 팀들의 경쟁까지 더해진다면 그의 몸값의 상승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정우람의 마음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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