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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원더스 출신들의 현재는?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1. 11. 15:12


    고양원더스 출신 선수들의 현재 상황(클릭해서 원본사이즈로 보세요.)


    2011년에 창단해 2014년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은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는 창단 당시부터 문을 닫을 때까지 숱한 화제를 뿌린 팀으로 3년간의 짧은 역사였지만 많은 소속 선수들을 프로구단에 입단시키는 등 프로야구 역사에 인상적인 족적을 남긴 팀이다.


    고양원더스는 비록 없어졌지만 고양원더스를 통해 프로구단에 입단한 선수들이 적지 않다는 것은 이들이 프로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할수록 연천미라클로 이어지는 한국야구에서의 독립구단의 입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고양원더스 출신 선수들의 현재 상황이 궁금해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프로구단에 입단한 총 34명의 선수들 중 현재 확실하게 주전으로 도약했다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은 드물었다. 34명 중 2016년 보류명단에 든 선수는 13명에 불과했으며 이 중에서도 1군 무대를 경험 한 선수는 8명이었다. 


    2014년 말 고양원더스가 해체된 이후 2015년 시즌이 끝난 지금 단 1년의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절반도 안되는 선수만이 팀에 살아남았으며 그 중에서도 8명만이 1군에 얼굴을 비춘 것이다.


    <고양원더스 출신 선수들의 2015년 1군 성적>

    최다출장 : 121경기 송주호(한화)

    최다홈런 : 4홈런 신성현(한화)

    최고타율 : 0.429 김선민(kt)


    34명 중 8명이 1군에 데뷔했다는 것은 한해에 프로야구에 지명되는 아마야구 선수들의 비중에 비해서도 23.5%의 성공율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다만 모두 야수에만 몰려 있다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1군에서 활약한 8명 모두 야수다.)


    고양원더스라는 장을 통해서 잃었던 야구의 열정을 되살려 야구 인생을 이어갈 수 있었고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서 활약하게 된 선수들을 보면서 연천미라클 소속의 선수들의 성공사례도 곧 나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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