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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계수위는 더 높아도 된다.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6. 1. 8. 17:09

    최근 들어 프로야구계에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을 보면 음주운전, 약물, 승부조작연루, 해외원정도박까지 선수 개인의 단순 일탈의 수준을 넘어서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약물과 승부조작연루 및 해외원정도박은 스포츠의 핵심가치인 깨끗함이라는 부분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700만명을 넘어 800만 더 나아가 1,0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삼은 리그 수뇌부로서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사건 사고들은 여간 당혹스러운 것이 아닐 수 없다. 예전처럼 어물쩡 넘어가기에도 점차 여론은 급속도로 냉각되고 언론에서의 질타도 점점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에서 리그 수뇌부들은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리그 구성원들에게 주는 메세지는 확고하다고 생각한다. 오승환과 임창용의 징계수위는 앞으로 비슷한 사안에서의 징계 수위의 기준이 될텐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사람마다 다른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야구로그는 오승환과 임창용이 더이상 한국프로야구 리그 소속의 선수가 아님에도 리그 50%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은 것은 리그에 소속인 선수들의 징계는 더욱 높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


    징계를 한없이 올린다고 모든 일이 해결되고 방지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잘못을 했을 때 그에 상응하는 벌은 받아야 하고 그 잘못이 리그 전체를 위협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그 벌은 그만큼 중해야 한다. 지나친 징계가 문제라고 하기 이전에 팬들을 위한 프로스포츠에서 팬들을 실망시킨 것이 더욱 문제라는 인식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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