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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편파 프리뷰(2016년4월8일)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8. 10:21
    믿었던 린드블럼이 무너졌다. 제구는 물론 공의 무브먼트가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것이 부진의 주된 원인이었지만 결정타는 2015년 시즌 린드블럼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던 SK타자, 박정권과 정의윤에게 나란히 홈런을 허용한 것이 컸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특정 투수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기억이 있는 타자들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경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런점에서 4월8일 경기를 예상해보자. 선발로 나서는 레일리는 2015년 총 5경기에 나서서 3승 1패에 29.1이닝을 던지는 동안 4.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5경기 평균 6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평균자책점이 4.60에 이르면서도 3승이나 챙긴 것은 승운이 따랐다고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삼성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특히 삼성타자들에게 총 5개의 홈런을 허용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박석민(2홈런)과 나바로(1홈런)이 더이상 삼성 선수가 아니다. (남아 있는 선수는 2홈런을 기록한 김상수뿐이다.) 

    최형우 14타수 6안타 0.429
    박해민 16타수 5안타 0.313
    구자욱 6타수 2안타 0.333
    박한이 9타수 2안타 0.222
    이승엽 12타수 0안타 0.000
    이지영 11타수 1안타 0.091

    불혹의 나이에도 2016년 시즌 초반 불타오르고 있는 이승엽을(19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 OPS 1.163) 상대로 지난시즌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다.(12타수 0안타) 좌투수인 레일리가 좌타자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삼성을 만나는 것이 일면 좋아보이지만 지난 시즌 좌타자 상대로 우타자보다 높은 피안타율(0.272>0.263)을 기록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방심할 수만은 없다. 돌다리도 두드려본다는 심정으로 강점을 가졌던 선수들을 확실히 제압하면서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레일리에 맞서는 삼성선발 웹스터는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에서 그리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두산전 5이닝 6피안타(1홈런) 4자책 7.20) 우투수이면서도 우타자 피안타율이 0.385였다는 것이 이색적으로 보인다는 정도다. 한경기 등판을 가지고 단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은 섣부르기에 웹스터를 분석하기 보다는 개막 3연전보다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롯데 타자들의 컨디션이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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