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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편파 프리뷰(2016년4월7일)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7. 13:50
    #선발매치업 : 김광현VS린드블럼

    김광현과 린드블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오늘 경기는 양팀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3연패를 당한 팀의 사정도 사정이지만 2016년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줘야 하는 김광현이 시즌 개막전부터 체면을 구겼기 때문이다. (개막전 VS kt : 4.2이닝 9피안타(2홈런) 7자책 13.50) 어쩌면 이번 시즌이 SK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김광현이다. 

    실력으로나 흥행면으로나 큰 상징성이 있는 김광현이 있을 때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조급한 마음도 없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광현이 개막전부터 털렸으니 애가 타는 심정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런데 하필이면 시즌 두번째 상대라 김광현에게 있어 그리 녹록치 않은 상대인 롯데라는 것은 또 SK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하는 부분이다.  

    직전 시즌인 2015년 시즌에는 2경기 2승 2.13의 좋은 성적을 냈으나 이전 2년간은 9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5점이 넘으면서 롯데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던 김광현이었기 때문이다. (2013~2014년 시즌에 비해 2015년 기록이 개선된 것은 볼넷 허용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오늘 경기에서도 김광현의 볼넷 허용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5경기 2승 2패 30.1이닝 4.75 피안타율0.248 삼진19/볼넷13 (K/BB :1.46)
    2014년 4경기 2승 1패 23이닝 5.87 피안타율0.309 삼진24/볼넷13 (K/BB1.84)
    2015년 2경기 2승 12.2이닝 2.13 피안타율0.240 삼진12/볼넷3 (K/BB4)

    김광현에 맞서는 린드블럼의 경우 시즌 첫 등판에서 제구력 난조로 고생하긴 했지만 에이스본능을 보이면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SK를 상대로 5경기, 2승 2패 36.1이닝 3.47 피안타율0.258 삼진29/볼넷12 (K/BB2.42)의 성적을 거뒀다. 경기 평균 7.27이닝을 소화한 셈이다.(단한차례도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지 않았다.) 극강의 모습까지는 아니지만 SK타선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에이스 본능을 보여준 린드블럼이었다.

    여기에 지난 시즌 SK타자들 중 린드블럼에게 홈런을 쳤던 4명 중 2명이 사라졌다는 것도 호재다. (브라운 1홈런, 정상호 2홈런, 박정권1홈런 ,정의윤 1홈런) 다만 생각보다는 홈인 사직구장에서의 성적이 좋지 못했다는 것은(2015년 사직구장 15경기 6승6패 4.33 피안타율 0.269)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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