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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칼럼

박건우의 가치는 무한대

야구이야기 안하는 박상혁 2016. 8. 17. 12:05
서울고를 졸업한 후 2009년 2차 10번으로 두산의 유니폼을 입은 박건우는 입단 후 2014년까지 122타석에 들어선 것이 전부인 백업 외야수역할에 만족해야 했었다.(114타수 25안타 0.219-1홈런-10타점) 그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군에서는 더 보여줄 것이 없을 정도의 활약을 했지만 그 기간 동안 두산의 외야의 깊이를 생각하면 2군에서 그의 활약이 어떠했느냐와는 상관없이 잠실은 박건우의 집이 되기에 너무나 먼 곳이었다.

좌익수 : 김현수(~2015)
중견수 : 이종욱(~2013)+정수빈(2014~)
우익수 : 이성열(2010~2012)+임재철(2011~2012)+민병헌(2013이후)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는 입단당시와는 달라진 것이 없었지만 특출난 무기가 없다는 것이 이유가 된 것이다. 선수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도 있는 평가고 이로 인해 부여받은 기회가 너무 적었다고 실망할 수도 있었지만 박건우는 그러지 않았다. 이른 나이에 군복무를 통해 병역의무를 해결했고 다시 2군으로 돌아와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꾸준히 유지한 것이다.

2013년 이후 두산의 2군에서 박건우보다 높은 비율스탯을 박건우보다 꾸준히 찍은 외야수는 없었다. 2015년 드디어 1군에서 제 4의 외야수 역할을 따냈고 175타석에 들어서면서 0.342의 타율에 5홈런 26타점 OPS 0.912를 찍으면서 자신의 이름을 팬들은 물론 코칭스태프에게 각인시켰다.

2015년 시즌이후 FA자격을 얻은 주전 좌익수 김현수가 볼티모어로 떠나면서 드디어 박건우가 들어갈 빈자리가 생겼고 그는 놓치지 않았다. 7년간의 인고의 시간에 흘린 땀방울의 짠맛을 잊지 않은 것이다. 커리어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도약해서 0.346의 타율에 0.967의 OPS를 찍어 버리면서 리그에서 내노라 하는 외야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84cm에 80kg의 호리호리한 체구를 가지고 있음에도 이번 시즌 무려 16개의 홈런을 치고 있다. 잠실을 홈으로 쓴다는 핸디캡은 박건우에게 그리 크게 작용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홈에서 7홈런/ 원정 9홈런) 타격시 순간 임팩트가 좋고 손목이 강한 박건우는 앞으로 적절한 벌크업까지 동원된다면 파워부분에서 더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박건우는 이번 시즌 두산의 리드오프로 활약중인데 현대야구에서 원하는 강한 리드오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1번 타순에서 무려 15개의 홈런을 쳤는데 이는 리그 그 어떤 리드오프들 보다도 많은 홈런 숫자다.(2위 한화 정근우 12개) 리드오프로서 도루가 다소 적다고 느낄지 모르나 (1번타순 도루 : 1위 이대형 25도루, 박건우 5위 12도루)부족할지 몰라도 많은 박건우의 발을 느리다고 할 수는 없다. 그리고 사실 이렇게 많은 홈런을 치면 도루 조금 못해도 된다.

입단 후 7년이나 지났지만 1990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겨우 26살인 박건우는 방망이 능력만 특출난 것이 아니다. 비록 넓디 넓은 잠실의 센터필드를 커버할 정도는 아니지만 양코너 어디에 가져다 놔도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이며 무엇보다 엄청난 강견으로 주자들의 추가진루를 억제하는 능력을 갖춘 외야수다. (보살 5개 리그 공동 8위)

리그내에서 박건우의 나이인 26살 외야수들과 비교해봐도 박건우는 단연 도드라진다. 2009년 지명동기인 채은성도 이번 시즌 눈을 떴지만 박건우의 성적에는 아직 모자르며 입단 동기인 정수빈은 이번 시즌 깊은 슬럼프에 빠지면서 경쟁력을 잃고 있는데 더 큰 문제는 아직 미필로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입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삼성의 박해민도 비슷한 처지) 

이렇게 살펴봐도 저렇게 살펴봐도 박건우는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아니 스타로 발돋움했다. 그 치열하다는 두산 야수들의 경쟁에서 살아남은 생존본능이 그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만이라는 유혹에만 넘어가지 않는다면 박건우는 앞으로 롱런이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 두산 2군에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2009년 당시 2라운드 10번째에서 박건우의 이름이 불리기 전까지 외야수는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야잘잘 스타일이었다고 생각해야 할까? 그냥 야잘잘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싶다.

<리그의 26살 외야수>
박건우 0.346-16홈런-65타점-13도루- OPS 0.967 / 군필
채은성 0.333-9홈런-67타점-7도루- OPS 0.870 / 군필
박해민 0.299-2홈런-39타점-39도루-OPS 0.751 / 미필
노수광 0.321-4홈런-28타점-11도루-OPS 0.802 / 군필
문선재 0.268-1홈런-5타점-5도루-OPS 0.733 / 군필

정수빈 0.238-1홈런-16타점-12도루-OPS 0.614 / 미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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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mments
  • 세스롤린스 2016.08.17 12:23 와... 생각 이상으로 잘하네요 박건우. 박건우 이름을 보니 또 이X운이 떠오르네요. 글마가 장X준 보상픽으로 정X훈이 아니라 얘를 택했으면 전력도 업그레이드 되고 했을텐데 지 성적 욕심낸다고 늙다리를 픽 해버린 전대미문의 뻘짓이었죠. 하.... 아직도 화가 납니다.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야구이야기 안하는 박상혁 2016.08.17 13:37 신고 박건우가 명단에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알려진대로라면 정말 희대의 뻘짓이었죠. 데려온 정재훈이 잘해줬다면 아쉬움이 덜하겠지만 그것도 아니었고 요즘 야구에서 쓸만한 선수 한명 구하기 힘들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ㅁㅊ짓이었습니다. 하긴 박건우가 롯데에서 터졌을까 싶긴 한 것이 함정입니다. - -;;
  • 세스롤린스 2016.08.17 12:29 생각해보니 롯데에는 89~92년도생 타자 중 1.5군이라도 자리잡은 타자가 김상호,오승택,나경민 밖에는 없네요. 그나마 그 나경민도 1주일 뽀록이라고 욕먹고 내려간 판이고... 아무튼 롯데의 신인 뽑기는 알아줘야 합니다 진심. 투수력이 약하다고 투수 몰빵해서 나온 결과가 처참하죠. 그렇다고 투수왕국이 된것도 아니고 1라운드로 들어온 놈들은 유리몸에 제구레기에 새가슴에 하나같이 1.5군도 못되는 놈들만 수두룩한 형편인데... 정말 지금 롯데가 이 성적이 나오는게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야구이야기 안하는 박상혁 2016.08.17 13:42 신고 올해 타자들 중 실망스런 선수가 한두명이 아니지만 김문호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폭망한다고 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2할 중후반을 쳐도 김문호가 나오면 뭔가 되겠지, 기대감을 갖게 하지를 않네요. 손아섭과 더불어 2땅 머신중에 하나고 황재균과 함께 내플의 1인자죠. 타이밍이 전혀 되지 않아요. 정타로 안타를 친 것이 언젠지 기억도 안납니다. 시즌 후 기록은 남아서 커리어 첫 풀타임에 첫 3할 돌파라고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아쉽네요.
  • ㅇㅇ 2016.08.17 22:02 팀이 침체기니깐 팬들 사이에선 각종 망상들이 많은데 그 중 대부분으로 나오는게 선수들이 태업하는거라던데 주인장님께선 어찌보시나요 ? 제가 볼땐 강민호는 체력이 빠진 여파와 팀이 침체일로니 더욱더 조급해 지는것같은데 하... 하나같이 강민호는 물론이고 다른 선수들도 태업이라고 하니 곤란하네요 하...

    어떤이들은 또 자기가 트레이드 해온 김동한 밀어줄려고 정훈 말소시킨것 때문에 반발을 햇다며 그러는데 정말 팀이 못하니 이런 저런 말이 다 나오네요.

    주인장님께선 지금 선수들이 이꼬라지인게 태업인것 같나요 아님 실력인것 같나요?? 정말 답답 합니다 . 김x진, 이x운 시절의 데자뷰를 보는것 같아서 더더욱 슬프네요 ㅠㅠ.

    그리고 조원우 감독이 승부처 드립햇다고 정작 이겨야 할때 손승락,윤길현 아끼다 똥됫다고 하며 승리도 못 먹엇다고 비난이나 퍼붓고 ... 팬은 팬대로 선수는 선수대로 아무튼 저도 혼란스럽습니다.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야구이야기 안하는 박상혁 2016.08.18 07:46 신고 감독의 말한마디가 결국 발목을 잡는거죠. 예전 글에도 썼지만 윤길현, 손승락을 정우람처럼 줄창 써대면 만족할까 싶습니다. 김동한의 경우는 정훈이 수비에서 너무 멘붕이 왔기 때문에 계속 넣는 것이고 김동한 말고의 대안이 뾰족하게 있는 것도 아니죠. 롯데 뎁스가 그래요. 그리고 선수들이 지금 태업하는 거라면 팀해체해야죠. 특히 중심인 손아섭, 황재균은 1~2년 사이 fa자격을 얻는 선수들로서 다른팀에게도 이미지를 잘 구축해야 하는데 태업을 한다? 잘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강민호는 인화쪽에는 강할지 몰라도 리더십에서는 아직 주장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장 타이틀을 내려주면 심적으로 편해질 것 같습니다.
  • 세스롤린스 2016.08.18 07:48 위의 것은 제가 친 것입니다. 어쩌다 보니 ㅇㅇ으로 잘못 입력하고 쳣네요... 오늘 아침에도 여러 기사가 말해주듯이 지금 현재의 롯데는 탈출구가 없고 동력을 잃은 것 같습니다. 지금 현 상황에 대해서 감독인 조원우 감독과 주장인 강민호 선수가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저는 이 문제는 구심점이 없다는게 큽니다. 과거 이대호 같은. 강민호가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이긴 하지만 사실 이대호 처럼 카리스마 형은 아니고 유순 유순하게 친화적인 형이잖아요. 사실 멘탈약한 롯데 선수들에겐 어쩌면 강민호 같이 친화적인 스타일이 낫겟다 싶은데 지금 하는거 보면은 이대호 같이 조일때 조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과거에 홍성흔,이대호가 이런 역할을 참 잘했고 조성환이 엄마처럼 보듬은 케미가 그립습니다.
    강민호는 보면 조성환 처럼 엄마 유형에 속하는 것 같은데 최준석이 홍성흔,이대호의 역할을 해주면 좋으려만 지금 그의 입지도 그렇고 불화설 때문에 정신은 딴대로 팔려있는것 같고...
    아무튼 소위 잘나가는 팀들 보면 이택근,이호준 같은 정신적 지주가 있는 팀들이 어쩔 때는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야구이야기 안하는 박상혁 2016.08.18 08:32 신고 팀 문화죠. 롯데는 야구 스타일이 있을지는 몰라도 팀 문화라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아재들의 화끈함? 뭐 이런게 팀 문화일 수는 없죠. 팀 역사를 관통하는 문화가 없다보니 사장이 바뀌고 감독이 바뀌고 주장이 바뀌고 주축 선수들 바뀔 때마다 잡음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세스롤린스 2016.08.18 10:39 롯데가 오늘 보도자료로 프랑코,옥스프링을 올리고 주형광,장종훈을 내렸는데 이거 어떻게 보시나요?

    전 프런트에서 압박이 들어갔다고 생각이 듭니다. 조원우 감독이 분명 원치않아 했을것 같은데 이건 압박이라고 보여지고 아무튼 조원우 감독도 가시방석에 앉게 생긴것 같습니다.

    결국 감독이 모든 것을 책임지는 자리이지만 선수들이 너무못하고 있는데 어쩔때보면 가혹하다고 느껴집니다.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야구이야기 안하는 박상혁 2016.08.18 11:08 신고 압박이죠. 이럴거면 조금 더 빨리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후반기 시작하고 한달을 본건가 싶기는 한데 중요한 것은 구단의 이런 판단을 선수들이 제대로 답아들이느냐죠. 그런가부다 이런식이라면 싹 다 갈아엎어도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조원우 교체해라 라고 노래 부르던 사람들은 좋겠네요.
  • 세스롤린스 2016.08.18 11:15 팬들은 야구선수를 평가를 할때 하드웨어를 보고 평가를 하더라고요. 특히 롯데팬들. 제가 이러한 느낌을 왜 받나면 요즘 팬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고3 유격수 김혜성, 김민수를 비교하는 판단 기준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롯데 팬들은 김민수가 고등시절 나무배트로 홈런 3개나 쳣고 신체스펙도 184-86이라고 피지컬도 좋다고 하면서 하드웨어가 좋으니 성장 폭이 넓다고 하고 반면 김혜성을 판단할 땐 180-82에 빼빼 마른 몸매에 피지컬 별로고 그냥 쌕쌕이에다가 센스 있고 수비는 별로라는 식으로 말하고 피지컬적인 요소 보면 성장을 못할거라는 식으로 단언을 해버리네요.

    아무튼 롯데팬들을 까는 것 처럼 들리겠지만 솔직히 멍청하다고 봐요. 그저 하드웨어만 크면 야구 잘하고 포텐셜이 높을거라는 단순한 망상. 그 자체부터가 멍청하다고 봐집니다.

    주인장님 께선 선수를 보실때는 어떤 기준으로 보시나요? 피지컬,야구센스,기술력 등등 있는데 전 야구센스->기술력->하드웨어 순으로 봅니다. 얼마전까진 하드웨어를 비중치를 높이고 봤지만 롯데 선수들의 센스없고 형편없는 수비실력 보다가 하도 질려서 바꿧습니다. 농구에서도 키 크다고 농구 잘하는거 아니듯이 야구도 키라던가 몸무게 많이나간다고 홈런 뻥뻥 치고 하는것도 아니잖아요. ㅎㅎ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야구이야기 안하는 박상혁 2016.08.18 11:22 신고 세가지 요건이라면 저도 동감합니다. 센스는 가르켜서 되는게 아니니까요. 다만 저는 그 전에 야구를 대하는 태도랄까요? 인성이라고 할 수도 있는 그런 것이 바탕에 깔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롯데는 이런게 약하죠. 하드웨어를 중요하게 여기려면 그 하드웨어를 잘 이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훈련법, 육성법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롯데에는 없죠. (기술력도 비슷한 맥락) 김문호를 보죠. 체구도 당당하고 고교시절 타격기술도 초고교급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프로에서 죽을 쑤다가 비로소 빛을 보고 있는데 원인이 바로 센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센스는 제로에 수렴한다고 생각하구요.
  • 세스롤린스 2016.08.18 11:31 이번시즌 결과가 어찌 되었든 선수단 개편은 불가피하다고 보여집니다. 때마침 황재균,정대현 이녀석들은 FA고 하니 보상선수 주고 떠났으면은 좋겠고 저는 손아섭도 트레이드 했으면 합니다. 손아섭 FA가 2017년 시즌 끝나고더라고요. 분명 이놈도 황재균과 마찬가지로 롯데에 안남을 거라고 보는데(메이져 포스팅 소동으로 느낌, 거기다 에이젼트도 조찬희(고 조성옥 동아대 감독, 추신수 부산고 스승, 정우람/장원준 에이젼트)라서 더더욱 가능성 높음) 차라리 저는 이 놈 가지고 트레이드 했으면 합니다. 아무리 손아섭이 FA가 1년 남았더라도 분명 당장의 가시적인 성적을 내고 싶어하는팀(즉, 한화)으로 보내버리고 그 팀의 코어유망주를 얻었으면 합니다. 그래도 감독들 입장에선 손아섭이라는 이름값을 높게 치고 아직도 kbo 판에서는 충분히 먹히고도 남죠.

    그리고 제가 언제부터인가 노래를 닳도록 불렀던 정훈-문규현 키스톤 해체는 물론이겠거니와 경우에 따라선 저는 최준석도 매물에 올려서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보니깐 최준석을 가지고 거래를 할 수 있는 팀이 딸바보 김상현이 이탈한 kt더라고요. kt도 내년 조범현 감독이 재계약 해서 계실지 혹은 다른 감독이 올지는 모르겠지만(썰로는 롯데출신 ㅂㄱㅇ이 유력하다고는 합니다) 거기도 공격력이 워낙 약한 팀이니 분명 최준석이라면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전 최준석도 솔직히 별로인게 일단 느려터졌고 그렇다고 장타를 뻥뻥 칠 수 있는 생산성을 가진 타자도 아니고 그리고 작년 메리트 파동의 주범이자 올해는 체중문제 가지고 싸울 정도면은 분명 이놈한테도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괜히 강병철,김진욱 같은 감독들이 최준석을 싫어하는게 아니죠.

    그리고 투수진 정립도 시급합니다. 올해 그래도 젊은 친구들이 성장한게 숨통을 돌리는데 보다 이 친구들이 주축돌로 자리 잡을려면 역시나 선발 로테이션이 정립 되어야 하고 투수진 전반적으로 뎁스가 두터워야 합니다.

    덤으로 말하자면 20대후반~30대초중반의 소위 말하는 노망주라고 불리는 놈들도 물갈이 해야 하고요. 이를테면 김대우,이지모,김주현,황진수,이재곤 등등 이런친구들도요.

    아무튼 올시즌을 보고 느낀것이지만 이 팀은 선수단 대개편을 싹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결심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야구이야기 안하는 박상혁 2016.08.18 11:44 신고 손아섭의 약점은 수비죠. 악바리 근성이다.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이런 장점은 다 좋은데 포지션이 우익수에요. 그렇다보니 장타력이 없는 손아섭의 매력은 급감하는거죠. (만약 중견수를 볼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고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지만) 재작년까지의 손아섭이었다면 롯데팬들이 생각하는 그리고 다른 팀들이 생각하는 가치는 상당히 높았겠지만 지금의 손아섭은 가치가 많이 내려온 상황입니다. 손아섭 주고 데려올 선수의 급도 많이 낮아졌을거라 생각하네요. 결국 안고 죽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훈-문규현은 해체 확정이라 봐야 하구요. 최준석도 시즌초반 2군 내릴때 트레이드를 알아보는게 좋았을텐데 시기를 놓쳤죠. 즉전감은 아니더라도 상위라운더 선수 한두명과는 매치가 되었을텐데 아쉽죠. 최준석과 조원우 감독은 양립하기 힘들거 같기에 둘중 하나는 떠날 거 같습니다.

    나머지내용은 동의합니다.
  • 세스롤린스 2016.08.18 14:11 2015시즌 후 롯데 프런트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선발(송승준 잔류)과 불펜(손승락, 윤길현 영입) 영입에만 주력했다. 2015년 데이터를 보고 ‘공격은 괜찮겠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러나 집단 몬스터시즌이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한 낙관이 패착으로 돌아오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영준)

    작년에 공격력은 어디까지나 후루꾸 였는데 프런트가 판단 미스를 한 것 같습니다. 그당시 워낙 불펜이 터져버려 '롯데 시네마' 라는 오명을 대대적으로 입어 그거에 포커스를 둔 채 공격보강은 안했던게 미스가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팀 뎁스가 얇으니 매 해마다 하나를 막으면 하나가 터지는 형국인 것 같습니다. 에휴.

    제가 조만간 제 블로그에 나름의 특집으로 롯데에 대한 글 작성 할 건데 그때 한번 제대로 다루겟습니다.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야구이야기 안하는 박상혁 2016.08.18 14:50 신고 매번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지만 지나간 세월이 야속한거죠. 선수들 지명은 물론이거니와 육성이 거의 헬이었던 것이 지금 이렇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육성에 눈을 돌린 것은 좋은데 막을 곳이 너무 많아요. - -;;
  • 세스롤린스 2016.08.18 14:19 가만보면 롯데팬들은 김성근의 친위대인 '노x타'와 다를게 없어요. 한게나 디시 같은 곳 보면은 '감독이 야구를 망친다' '저 감독 데려와야 승률이 오른다' 라는 뚱단지 같은 소리를 쳐 하니 그렇게 느껴집니다. 오늘 회사 업무때 롯데때문에 하도 답답해서 한게,디시를 오랜만에 눈팅하는데도 역시나 똑같은 소리더라군요.

    심지어는 김경문,류중일,조범현 재계약 불발되면 데려오자고 하고 로이스터 데려오라고 하고 심지어는 선동열,이만수 데려오라는 글까지 보고야 말았어요. 이런 거 보면은 '감독이 야구를 한다' 라고 아는 김성근의 노x타와 다를게 없어요. 차라리 한화로 팀 세탁을 했으면 하네요 그런 사람들 특히.

    아무리 조원우 감독이 '조석두' '돌원우' 그런 소리를 듣고 지들 마음에 안드는 라인업, 지휘능력, 초보티를 낸다고 하지만 지금 우리 전력이 어떻고, 선수들 대다수가(특히 타자들 후루꾸 꺼짐, 용병들못함) 작년 이x운이 할때보다 못하는 능력치를 보여주는데 그걸 짜내는 묘수가 있는 감독은 없다고 봅니다. 심지어 퍼거슨 경이나 조토레도 그렇게는 못하죠. 결국 전임 cctv 프런트단 하고 개드립 전문 장병수 사장이 망쳐놓은 그 시간이 지금 주전과 비주전의 실력차이 심화, 투수진 노인정, 선발부재, 내야 황무지 등등을 초래해왔죠.

    정말로 가만보면 롯데팬들은 진득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네들이 조급증을 더 부리는 경우가 많아요.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야구이야기 안하는 박상혁 2016.08.18 14:52 신고 천하의 명장을 데려다놔도 똑같을 겁니다. 강병철 감독 우승 2번했는데 롯팬들은 명장이라고 하지 않죠, 반대로 로이스터 감독 칭송하지만 우승을 못한 감독이라고 한계가 있다고 하죠. 그냥 까고 싶은거죠. 선수는 까기 싫고 그런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세스롤린스 2016.08.18 14:26 롯데가 만약... 조원우 감독을 경질 혹은 자진 사퇴를 하게끔 한다면 저는 이번만큼은 우승경험 있는 베테랑 감독을 선임했으면 합니다.

    김x진-이x운 그리고 조원우 감독, 특히 김x진은 감독경험 다년도 있었지만 '넥센마켓'이든 뭐든 이유야 어쨋든 PS 한번도 못나가본 감독이었고 이x운은 아마추어 경험 다수지만 프로팀 코치 경력이 밑천한 인물이었고 조원우 감독도 사실은 프로팀 코치 다년간 했다지만 어쨋든 '감독' 이라는 직책은 초보였죠.

    제가 왜 우승경험 있는 베테랑 감독 이야기를 하나면 일단 선수들을 확 잡을 수 있는 무언가 하고, 소위 말하는 사단을 꾸려서 초임 코치든 베테랑 코치든 알아서 기어 들어오게끔 하고 FA시장에서도 물론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베테랑 감독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큽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감독밥을 괜히 쳐 먹은게 아니죠. 온갖 실패와 성공 속에서 깨달음과 함께 대처능력, 그리고 선수를 보는 관점과 전략, 전술등이 초임감독보다는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더구나 선수빨이든 운빨이든 뭐든 우승을 했던 베테랑 감독인 경우 페넌트레이스를 치루면서 더 넓게는 단기전 치루면서 나오는 운영의 묘가 있죠.

    아무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야구이야기 안하는 박상혁 2016.08.18 14:54 신고 예나 지금이나 감독 바뀐다고 선수들이 집단으로 미친듯이 잘 할 거라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선수들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부의 일, 선수들의 머릿속을 다 들어야 보지 못하기에 잘못 하면 궁예질이 되는데 그래도 롯데 선수들이 부산팬을 그렇게 어려워 아니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겠습니다. 정말 최소한 최근 경기력에서는 말이죠.
  • 세스롤린스 2016.08.18 14:36 아직도 대다수의 롯데 팬들은 로이스터를 그리워하고 아직도 감독으로 왔으면 하는 이들이 많네요.

    주인장님 께서는 로이스터가 롯데에 만약! 온다는 가정을 해보면 2008~2010 시절의 즐거운 야구를 재현할 것이라고 보시나요?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 합니다.

    일단 2008~2010 시절 선수들의 능력치는 제가 생각했을 때 양상문-강병철을 거치면서 최상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시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로이스터가 그 당시 주축으로 활용을 했던 이대호-가르시아-홍성흔-김주찬-박기혁이 없고 투수쪽에서도 장원준이 없는 상황이죠. 그리고 강병철 시절 2007년에 많은 이들이 강병페라고 까지만 전 이 사람이 어느정도 야수 리빌딩을 했고 경험치를 먹였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그 기반이 토대가 되어 로이스터의 영광의 시절을 열 수 있었고요. 하지만 지금은 2군 팜이나 1군 백업 층을 봐도 20대 초반의 풋풋했던 강민호,김주찬,이승화,이원석,김민성이 될 주역들이 없어요. 이건 신이 와도 지금의 멤버로는 어떻게 뭘 해볼수가 없죠. 그래서 더더욱 반신반의 하는 것입니다.

    그나마 투수쪽은 로이가 하던 때 보다 재료는 많아졌지만 아직 제대로 여물지 않은 친구들이 다수죠. 물론 그 친구들에게는 멘탈강화 적인 측면에서 좋겠지만 만들어 나가야 하는 선수들이니 만큼 아직까진 불안한 측면이 있고요...

    아무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 Favicon of https://yagulog.tistory.com 야구이야기 안하는 박상혁 2016.08.18 14:56 신고 감독이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외국인이어도 선수단 스스로가 필터링할 수 있는 중심이 잡혀있던 것이 당시였고 지금은 주장이나 마나 다들 헬렐레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로이스터 감독이 온다고 해도 쉽지는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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