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삼성과 두산간의 딜이 성사될 수 있을까?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7. 15. 08:37
    삼성에서 현재윤마저 부상에 출장이 힘들어진 지금 급하게 포수왕국(?)인 두산에 SOS를 쳤다고 한다.

    현재 두산은 최승환, 채상병이라는 주전급 포수가 부상 등으로 전력에 이탈 되어 있는 상태임에도 백업포수들인 용덕한, 김진수가 그 공백을 나름 잘 메꿔 주고 있어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예전부터 포수양성소로서 유명했는데 진갑용, 최기문, 홍성흔, 이도형 등이 두산출신으로 유명한 포수들이다. 한마디로 두산표 포수들은 믿고 쓸 수 있다라는 거다.

    따라서 삼성은 진갑용의 부상과 더불어 현재윤마저 나가떨어진 상태에 백업포수인 심광호도 어깨수술로 출전이 힘들고 1군경험이 미천한 이지영에 마스크를 맡기자니 불안하기 그지 없기에 어떻게든 주전급 포수를 구하려고 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믿고 쓸수 있는 두산포수들을 원하고 있고 그 댓가로 두산의 약점인 왼손투수를 주겠다라는 것이다.

    일단 두산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테이블은 마련이 되었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트레이드 대상 선수들이 누구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두산에서 꺼내들 카드는 최승환, 채상병, 용덕한, 김진수의 4명중 채병용, 김진수가 유력해 보인다. 

    이에 반해 삼성에서 꺼내들 왼손투수는 누구일까? 아래는 삼성이 보유한 좌완리스트들이다. 1군 좌완들은 트레이드대상에서 제외하고 2군명단에서 뽑았다.


    이름(팀) 게임 세이브 홀드 이닝 피홈런 4구 탈삼진 평균자책
    박민규(삼성) 11 0 2 0 1 16 0 4 12 2.81
    조현근(삼성) 10 1 0 0 2 23⅔ 4 5 11 3.8
    박성훈(삼성) 25 4 3 2 3 60⅔ 5 18 38 4.45
    백정현(삼성) 21 1 3 2 1 46 1 38 33 4.89
    지승민(삼성) 3 0 0 0 1 4⅔ 0 4 3 5.79

    분명 이중에서 한명이 거론 될 것으로 예상되어지는데 눈에 띄는 이름은 조현근과 지승민이다. 두선수 모두 1군과 2군을 들락날락하는 1.5군 성격의 선수들인데 특히 조현근 같은 경우는 권혁 백업요원으로 1군 경험이 많은 선수이고 지승민은 베테랑으로서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원포인트릴리프로 활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선수이다.

    이 두명을 제외하고는 2.81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박민규 선수가 눈에 띈다. 2009년 2차지명을 받은 선수로서 제구위주의 피칭을 하는데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옅보인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서 즉시전력감을 주면서 앞날을 모르는 유망주를 받는다는 것은 위험부담이 크므로 앞서 언급한 조현근, 지승민 둘중에 한명이 아닐까 싶다.

    한국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는 비공식적인 석상에서 쉬쉬하면서 이루어지곤 했는데 이번처럼 공식적으로 특정팀의 특정포지션을 지목하는 트레이드 제안이 나오는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이 라 생각한다.

    서로간에 얼마나 이득이 되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킬지 사뭇 궁금하다.

    자료출처 : 한국야구위원회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