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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2년연속 플레이오프행의 숨은 공로자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9. 24. 12:31


    현재의 롯데는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 아니다.


    어찌보면 한국프로야구 리그를 대표하는 약팀 중에 하나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4강은 커녕 5위권에 명함을 내미는데에도 버거워하던 팀이 2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롯데팬들은 감격하고 있다.


    이대호, 가르시아, 홍성흔, 조정훈, 송승준, 장원준 등등 롯데의 간판 선수들을 중심으로 긴 시즌동안 수많은 고비들을 잘 헤쳐나왔다.

    하지만 이들 간판선수들 외에 덜 주목받았던 하지만 없어서는 안되었을 백업선수들을 한번 살펴보자

    <타자>

    1. 김민성 (113G-0.249-4홈런-37타점)
    박기혁의 백업으로 조성환의 부상공백으로 인해 출장기회를 잡을때만해도 박기혁, 조성환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금방 자리를 내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덕수정보고 출신의 프로3년차 김민성은 그러지 않았다. 시즌 중반까지 신인왕 후보에도 오르내릴만큼 안정적인 수비와 쏠쏠한 타격실력을 뽐내면서 오히려 박기혁, 조성환의 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을 들게끔했었다. 비록 경기가 거듭될 수록 떨어지는 체력과 집중력으로 인해 성적자체는 평범해졌지만 김민성이 시즌중반까지 롯데 내야에 미친 영향은 간과할 수 없다. 

    2. 장성우 (43G-0.258-1홈런-12타점)
    롯데는 작년까지 강민호로 인해서 리그전체에서 발생한 포수 기근을 겪지 않았던 팀이었다. 올시즌 그런 강민호가 부상으로 이탈되고 급기야 최기문까지 부상으로 잃었을때 혜성처럼 장성우가 나타났다. 장성우는 고졸루키임에도 침착한 게임리드와 강한 송구능력으로 롯데 안방을 잠식했다. 시즌막판 장성우가 없었다면 롯데의 플레이오프행이 가능했을까?

    3. 정보명 (85G-0.300-2홈런-34타점)
    캐리어하이 시즌을 맞이한 정보명은 이대호의 백업내야수로서, 특히 우타석에서 대타요원이 부족한 롯데의 팀 사정상 정보명의 활용도는 점좀 높아지고 있고 수비불안라는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다.

    4. 이승화 (102G-0.259-12도루)
    김주찬, 조성환에 이어서 팀내 도루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승화가 선발출장보다는 대수비, 대주자로 주로 출장했었다는 것을 봤을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 또한 제4의 외야수로서의 역할을 100%해 주었을 정도로 이승화의 외야수비능력은 팀에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투수>

    1. 이정훈 (57G-3.03-74.1이닝)
    2008년 롯데불펜의 키플레이어는 향운장이었고 2009년에 그자리를 이정훈이 물려받았다. 팀내 불펜투수중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원포인트부터 롱맨의 역할까지 마당쇠스럽게 롯데불펜을 지켜주었다.

    2. 배장호 (31G-4.18-56이닝)
    배장호의 주요보직은 오른타자를 겨냥한 원포인트 혹은 롱맨역할이었다.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시즌 마지막 두산과의 경기에서 말그대로 위대한 피칭으로 팀의 2년연속 플레이오프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 애킨스 (50G-3.83-26세이브)
    애간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여유있는 경기를 박빙의 명승부로 바꾸는 재주가 있지만 애킨스가 마무리라는 보직을 지켜주었다는 것만으로 그 가치는 충분했다. 게다가 26세이브의 성적은 1994년 박동희의 31세이브 이후 팀최고 기록이다.

    이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팀이 필요할 때 필요한 역할을 잘 수행해 주었기 때문에 2년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선수들의 활약이 계속되길 희망한다.

    자료출처 - 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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