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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재균이 롯데에 미치는 영향은?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8. 7. 16:25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해서 이제 10경기를 소화한 황재균의 영입은 롯데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일단은 롯데의 약점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인 수비, 특히 내야수비에서 황재균이 들어오면서 롯데의 내야진은 다음처럼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황재균 영입 前 황재균 영입 後
    1루 김주찬/박종윤 이대호/박종윤
    2루 조성환 조성환
    3루 이대호 황재균/문규현
    유격수 김민성/문규현 황재균/문규현


    수비부담을 느끼고 있는 이대호를 1루로 컨버젼 시키면서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를 가져옴과 동시에 유격수와 3루수를 두루 볼 수 있는 황재균을 기용하면서 주전유격수인 박기혁이 빠진 공백을 메꾸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수비만 두고 보자면 맞 트레이드 상대인 김민성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황재균의 경험, 바로 2009년 133경기 중에 132경기를 3루수로 출장하면서 단 12개의 실책만을 기록할 정도의 3루수비의 견고함은 롯데에 필요한 그것이었고 아쉽지만 김민성을 보내는 결정이 내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박기혁 복귀 後
    1루 이대호
    2루 조성환
    3루 황재균
    유격수 박기혁


    이제 부상중인 박기혁이 돌아오게 된다면 황재균이 붙박이 3루로 뛰게 될 것입니다. 황재균이 유격수와 3루수를 다 소화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프로에 들어와서 3루수로 주로 뛰었기 때문에 3루 수비를 더 편하게 느끼는 것이 당연하기에 붙박이 3루수로 뛰게 된다면 심리적인 안정감이 더해질 것이고 내야진은 지금보다 더욱 견고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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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황재균이 들어오면서 내야수비는 한층 견고해지는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타격능력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타석에서 나쁜공에 쉽게 방망이를 내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는데 팀을 옮기고 나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도 부진한 타격에 한 몫을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타석에서 '여유'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황재균 타율 홈런 타점 도루 삼진 볼넷 출루율
    2010년 0.237 1 2 1 8 3 0.293


    결과적으로 황재균이 영입되고 나서 롯데의 성적은 10경기 7승 3패입니다. 이런 호성적을 거두는 데에는 홍-대-갈의 화력과 이재곤-김수완 등 영건의 활약이 결정적이었고 황재균의 활약은 미미한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박기혁이 돌아오면서 포지션의 고정이 이루어진다면 지금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황재균이 2009년의 성적을 재현하면서 롯데가 4강으로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롯데에 꼭 필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후반기 시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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