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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구원왕의 계보는 누가 이을까?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9. 17. 07:30


    팀의 승리가 걸린 위태로운 상황에서 등판해서 리드를 끝까지 지켜주는 마무리투수는 경기 마지막 순간에 등판해서 자신이 던지는 단하나의 공에 팀의 승패가 달려있기 때문에 체력은 물론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가중됩니다. 따라서 좋은 마무리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악조건을 이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데요.


    좋은 마무리투수의 조건으로는

    1. 탈삼진능력이 뛰어나야 한다.(강력한 스터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2. 두둑한 배짱이 있어야 한다.(위기상황에서 적극적인 승부를 즐겨야 한다.)



    위 두가지 조건을 가장 잘 충족시킨다면 말그대로 좋은 마무리 투수가 될 수 있는데요. 어떤 선수가 이에 해달될까요? 바로 삼성의 철벽 마무리 오승환입니다.  2005년 데뷔하자마자 삼성의 뒷문을 꽁꽁 틀어막으면서 리그전체를 압도한 리그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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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16세이브 평균자책 : 1.18
    2006년 47세이브 평균자책 : 1.59
    2007년 40세이브 평균자책 : 1.40
    2008년 39세이브 평균자책 : 1.40
    2009년 19세이브 평균자책 : 4.83
    2010년    4세이브 평균자책 : 4.50


    특히나 '돌직구'라 불리운 오승환의 직구는 알고서도 못친다는 리그최고의 스터프로서 상대타자들을 주눅들게 했습니다. 또한 어떤 위기상황이라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상대타자들과의 기싸움에서 절대로 지지 않는 두둑한 배짱은 그를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인정받게 한 결정적인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2년동안은 크고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잠시동안 구원왕의 왕좌에서 물러나 있는데 이 왕좌를 물려받을 선수는 누구일까요?


    1. 이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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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km를 상회하는 강속구를 앞세우면서 상대방을 윽박지르는 투구를 앞세워 2009년 26세이브를 올렸고 올시즌도 25세이브를 올렸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에 시즌을 마감하지 않았다면(25세이브) 리그전체로 2년만에 30세이브 이상의 구원왕은 물론 개인 최초로 30세이브고지에 도전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2. 손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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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제대이후에 소속팀인 넥센의 마무리로 낙점받으면서 올시즌 24세이브를 올렸는데요. 140km후반대의 직구를 앞세운 전형적인 파이어볼러지만 이용찬과 다른점이라면 적극적이 승부를 좀 더 즐긴다는 점입니다. 이용찬이 시즌아웃된 시점에서 올시즌 구원왕에 가장 가까이 있는 선수라고 보여집니다.


    두 선수모두 눈으로 보여지는 당장의 성적보다 앞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계속 눈여겨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나 터줏대감인 오승환이 복귀하고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한기주, 부상회복중인 정대현까지 가세한다면 구원왕을 향한 경쟁은 점점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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