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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찬의 선발전환, 과연 성공할까?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2. 9. 08:09

    리그 최고의 소방수로 이름을 떨치다가 연말에 한번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졌던 두산의 이용찬이 내년시즌 선발투수로 전환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각설하고 과연 가능할까요?



    이용찬은 2008년부터 3년동안 총 106경기(97이닝)에서 3승 3패 51세이브 3.34의 평균자책을 기록한 두산의 확고한 마무리 투수입니다. 최근 2년동안 이용찬보다 많은 세이브를 올린 선수는 없습니다. 구위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용찬이지만 선발전환에 있어서 감출 수 없는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스태미너입니다. 이용찬은 앞서 말한바대로 3년동안 106경기에서 97이닝을 소화하면서 1경기당 1이닝을 채 던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구종도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단조로운 편에 속하구요. 따라서 때에따라 1경기에 9이닝 완투를 해야하기도 하고 많게는 5~6가지 구질을 던질 줄 알아야 하는 선발보직에는 모자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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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이용찬은  부상전력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텐데요. 그의 구위와 지난 3년간 보여준 프로에서의 성과는 두산으로서 두산에게 필요한 선발자원 카드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바처럼 그의 건강이 얼마나 뒷받침해줄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두산이 내년시즌을 앞두고 전력보강의 제일 처음으로 꺼내든 이용찬 선발카드가 얼마나 성과를 발휘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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