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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한 도박, 마무리의 선발전환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 5. 07:45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그동안 리그를 주름잡았던 삼성의 오승환과 기아의 한기주는 약속이나 한듯이 거듭된 부상과 그로인한 부진으로 인하여 특급 마무리라는 명성이 무색했는데 이들의 공백을 느끼지 못할 만큼 2010년에는 두산의 이용찬과 넥센의 손승락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둘은 마무리로서의 대담함과 강력한 구위라는 조건을 둘 다 충족하고 있어 신흥 강자로서 오승환과 한기주가 돌아왔을 때의 경쟁이 흥미 진진해 질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만 그런데 이용찬과 손승락은 각각 마무리로서의 성공적인 시즌을 뒤로하고 2011년 시즌에는 선발로서의 전업이 예상됩니다.


            <손승락과 이용찬의 강력한 경기종결자의 모습은 이제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투수라면 모두들 원하는 보직이 선발투수라는 점에서는 일면 공감이 가긴 하지만 이 둘이 보통의 마무리 투수들이 아니고 수준급, 리그에서 손꼽히는 마무리 투수라는 점에서 선발전환에는 아쉬움이 큽니다.


    특히나 마무리라는 보직상 많은 이닝을 소화할만한 스태미너가 부족하고 오랜 이닝동안 버틸만한 레퍼토리가 충분하지 않은게 사실이고 이 두명도 직구-슬라이더의 조합을 주로 사용하고 있기에 새로운 구종이 추가 되지 않는 한 선발적응은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무리에서 선발로의 전환이 성공한 예가 그리 많지 않은데요. 누가 있을까요? 언뜻 떠오르는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구대성정도? 이렇게 성공확율이 높지 않은 모험을 왜 감행할까요? 넥센과 두산 모두 이 둘을제외하고는 그리 경쟁력있는 마무리 대안이 없는데 말이죠. (그나마 두산은 정재훈이라는 대안이 있네요.)


    두 선수를 선발로 전환시키는 모험이 성공할지, 두 선수를 선발로 돌린 후의 마무리 공백은 어떻게 메꿀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유익하셨다면 추천한방(아래 손가락 모양)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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