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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슷하면서 다른 이대호와 추신수의 처지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 17. 07:29

    <엇갈리는 이대호와 추신수의 처지>


    추신수와 이대호는 모두 아시다시피 초등학교 때부터 절친입니다만 고교를 졸업하고나서부터는 두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대호가 롯데로 지명받으면서 한국프로야구에 발을 내딛은 반면 추신수는 미국으로 진출을 하면서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워간 것입니다.


    두 사람 중에 먼저 빛을 본 것은 이대호라고 할 수 있죠. 투수로 지명받았지만 바로 타자로 전향하면서 롯데의 차세대 거포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롯데의 암흑기 시절에 묵묵히 경험을 쌓고 지금은 롯데, 나아가서는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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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 함박웃음이 다음시즌에도?>


    추신수는 이대호의 성공을 미국에서 지켜보면서 쓸쓸히 박수를 쳐주는 데에 그쳤는데요. 가능성은 높게 평가 받았지만 그만큼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고 마이너리거 생활은 점차 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만년 마이너리거가 될 수 도 있겠다라는 걱정이 커지던 즈음, 추신수는 기회의 땅인 클리블랜드로 이적하게 되었고 많은 출전기회를 보장받자마자 클리블랜드의 슈퍼스타로 거듭났습니다.


    절친인 두 선수가 각자 몸담고 있는 리그에서 스타로 우뚝서게 되면서 그들의 대우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내용은 약간 다르지만 비슷하게 팀과의 계약이 순탄치 않게 흐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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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를 내년에는 일본에서 볼 수도 있다?>


    이대호는 FA를 앞두고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연봉계약에 있어서 7천만원이라는 차이로 인해서 각을 세우고 있는데 개인기록이 소속리그, 더나아가 세계기록을 세웠음에도 7천만원이라는 금액으로 자존심을 긁히고 있는 상황이라 이대호가 올시즌을 마치고 소속팀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벌써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추신수는 이대호처럼 팀에서 자존심을 긁어서 계약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팀이 오랜기간동안 그를 붙잡고 싶은 마음에 긴 계약기간을 걸자 이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계약을 미루고 있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둘다 계약을 못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릅니다.


    이대호의 입장에서는 팀에서 자신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고 이런 생각은 그의 친구인 추신수의 계약상황을 보면 더욱 확고해 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계약이 이대호에게 아물지않는 상처를 주게 된다면 이대호는 올시즌을 마치고 또다른 절친인 김태균의 전철을 밟을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바로 해외진출이지요. 이대호의 몸집이 어떻다, 적응을 못할 것이다 라는 것은 그냥 언론에서 하는 소리지 정답은 아닙니다. 30홈런에 100타점을 올리는 선수는 어느리그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 롯데는 좀더 심사숙고해주길 바랍니다. 조그만데에 목숨걸지말고 좀 큰그림을 그릴 수는 없을까요?


    친구이지만 너무나 다른 상황에 처해있는 이대호와 추신수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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