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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일정에 첫단추를 잘꿰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17. 08:35



    2위 기아와 3연전, 3위 SK와 3연전, 다시 2위 기아와 3연전으로 2,3위팀과 총 9연전의 죽음의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롯데가 그 첫경기를 가졌습니다. 4위 수성을 하기 위해서는 이번 죽음의 일정을 잘 헤쳐나와야 4위자리를 지킬 수 있는 롯데로서는 부담감이 엄청난 상황이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며 각구장의 경기가 취소가 속출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열린 롯데와 기아의 경기는
    4위 롯데의 집중력이 조금 더 좋았습니다. 찬스마다 높은 집중력으로 상대 투수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장단 15안타를 몰아쳤습니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와 2번타순에 안착한 김주찬과 6번에서 5번으로 올라온 홍성흔의 상승세는 확연합니다. 김주찬은 이날 경기에서 3안타와 2도루를 기록하면서 팀타선을 이끌었고 홍성흔도 2안타에 3타점을 올리는 집중력으로 무안타의 부진을 보인 이대호의 공백을 잘 메꿔주었습니다.(그나저나 이대호의 부진은 계속 길어지네요.)

     

    하위타선에는 강민호 대신 나온 장성우가 깜짝 2안타를 치면서 활약을 했고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9번타자로 거듭난 문규현도 무려 3안타를 몰아쳤습니다. 장성우의 활약은 롯데가 주전과 비주전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는 뜻에서, 문규현의 분발은 하위타선도 쉬어갈 곳 없는 타선이 되었다는 뜻에서 고무적입니다.

     

    명실상부 롯데 타선은 1번부터 9번까지 빈틈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죠. 최근 몇경기 동안 약간 침체되어있던 타선이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면서(이대호만 빼고) 투수진도 훨씬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송승준도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4년연속 두자리 승수에 한발짝 다가섰습니다.

     

    오늘도 광주지역은 비가 안 올 가능성이 높은데요. 화요일 승리의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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