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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나고 있는 싱커볼러 이재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14. 11:00

    2010년 시즌 혜성처럼 나타나서 22경기에서 124이닝을 소화하며 8승 3패 4.14의 평균자책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주무기인 싱커를 앞세운 공격적인 투구는 롯데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2011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그런데 붙박이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이재곤은 2010년의 예리한 싱커를 잃어버리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싱커가 위력을 잃자 이재곤은 평범한 사이드암 투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스스로도 타자를 상대할 때 자신감을 잃고 도망가는 피칭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부진이 계속되자 이재곤은 6월 14일 SK전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한달반여동안 2군에서 절치부심한 이재곤은 7월 31일 불펜요원으로 성공적인 1군복귀를 했습니다. 1군 복귀이후 이재곤은 8경기 7.1이닝동안 평균자책점이 "0"을 기록했고 피안타율도 2할(0.185)이 채 되지 않는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월(경기) 평균
    자책점
    승-패-세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실점
    (자책점)
    피안타율
    3월~6월(14G) 7.5  1-4-1 30 54(6) 10 36(25) 0.406
    7월~8월(8G) 0  2-0-0 7 1/3 5(0) 4 1(0) 0.185

    이재곤이 당초 기대했던 선발요원으로서 자리를 잘 잡지는 못했지만 불펜요원으로 활약하면서 롯데 불펜에 다양성은 물론 두터움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재곤이 필승조인 임경완-강영식-김사율의 앞에서 지금처럼 든든하게 연결고리가 되어준다면 남은 시즌 4위경쟁은 물론 더 나아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롯데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덧붙이면 2010년 시즌 깜짝 활약을 해주던 김수완도 같이 1군에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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