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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무리 계보를 잇는 김사율!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12. 07:00



    김사율이 다시한번 해냈습니다. 11일 넥센과의 사직 홈경기에서 5-3으로 리드한 세이브 상황에 어김없이 9회에 등장해 강정호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세타자를 범타로 틀어막으며 개인통산 첫 두자리 세이브를 거둔 것입니다. 더불어 평균자책점도 3점대로(3.97)로 끌어내렸습니다.

    아직 마무리로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성적은 아니지만 김사율이 없었다는 가정을 한다면 그의 존재가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느끼게 합니다.

    롯데의 토종선수가 마무리로서 두자리수 세이브를 거둔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안날 지경이지만 한번 기억을 더듬어 볼까요? 최근 롯데의 뒷문을 막아준 토종선수라면 최향남을 떠올릴 수 있지만 최향남은 9세이브가 최고로 두자리수 세이브를 거둔적은 없었습니다. 그럼 최향남 말고 어떤 선수가 있었을까요?

    1. 노장진


    2004년 2005년 각각 17세이브와 18세이브를 올렸죠. 이 때 돌직구라 불리우던 노장진의 씩씩한 직구는 많은 롯데팬들을 설레게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시즌을 뒤로하고 사생활 문제로 팀을 이탈하고 그대로 야구에서 손을 떼게 되었습니다.

    2. 강상수


    1994년 롯데에서 데뷔하고 1998년까지는 선발부터 중간까지 넘나드는 스윙맨이었다가 1999년 일약 19세이브를 거두면서 롯데의 마무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후 2000년 개인 최고인 23세이브를 거두며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두나 싶었는데 단조로운 패턴과 강하지 않은 구위로 불안함을 노출하다가 2001년 10세이브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두자리수 세이브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3. 故박동희



    최고 구속 155km까지 기록하면서 불같은 강속구를 자랑했던 박동희는 선발로서도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마무리투수로 전환해서 1994년 롯데 구단 사상 최고 세이브 기록인 31세이브를 거두었는데 역시나 강심장과는 거리가 먼 투구패턴으로 마무리로서 그리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죠. 롯데팬들에게는 잊혀지지 않을 이름이기도 합니다.

    롯데의 마무리로서 활약한 위 세 선배들을 이어서 김사율이 롯데 토종 마무리의 계보를 잇게 되었습니다. 물론 강력한 구위나 뛰어난 배짱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하기 힘든 포지션중에 하나인 롯데 마무리로서 자리매김한 김사율의 당당한 모습에 한껏 응원을 해주겠습니다.

    앞으로 블론도 있을 것이고 힘든 상황도 많이 있을 것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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