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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의 사이드암 집착의 끝은?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18. 07:00



    20051차지명 이왕기

    2006 1차지명 나승현

    2006 2차지명 배장호

    2007 1차지명 이재곤

     

    4명의 공통점이 눈에 띄나요?

    예 바로 사이드암 투수들입니다. 롯데는 2005년 부터 무려 3
    년간 1차지명권을 사이드암 투수에게 썼을 만큼 사이드암 투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그럼 소중한 1차지명권을 써가면서까지 
    왜 사이드암선수들을 저렇게 많이 뽑았을까요?

    바로 불펜강화를 위해서입니다. 그럼 사이드암 지명과 불펜강화는 어떤 상관이 있을까요?


    보통 야구에서 선발투수들은 우완이던 좌완이던 오버핸드스로 즉, 정통파 투수들이 대부분이라 일반적으로 공을 놓는 타점이 높고 빠르고 강한 공을 뿌립니다. 하지만 이닝이 거듭되면서 공의 위력은 줄어들게 되고 상대타자들에게 적응이 되는 시점이 찾아오게됩니다.

    이럴때 코칭스탭은 선발투수와 다른 유형의 투수를 투입시켜 상대공격의 맥을 끊고자 하는데 여기에 투입되는 투수가 바로 사이드암 투수입니다.
    사이드암 투수는 무엇보다 오버핸드유형의 투수와는 공을 놓는 높이도 달라지지만 대개 타자의 바깥쪽(슬라이더), 혹은 몸쪽(싱커)으로 휘는 변화구를 주로 구사하기 때문에 타자들이 현혹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각팀에서는 불펜요원으로 사이드암 투수를 적어도 한두명씩은 보유하여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ex : 삼성-권오준, 기아-손영민 등) 이런의미에서 앞서 거론한 4명의 투수는 롯데가 불펜강화를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들이었습니다만 전문 불펜요원으로 성장한 선수는 전무합니다. 이들 중 적어도 한명만이라도 기대에 부응했다면 지금 롯데 불펜은 더 강해졌을 것입니다.

    그나마 이재곤이 선발에서 불펜이 나름 성공하면서 롯데 불펜에 두터움을 가져왔습니다만(개인적으로는 이재곤은 계속 불펜요원으로 활용했으면 합니다.) 아직 확실하게 성공했다라는 선수는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프런트는 다시금 사이드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부산명문 경남고등학교 에이스에 최고구속이 145이상 나오는 사이드암투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위의 4명 중에 한명이라도 고교시절에 안날리던 선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롯데가 지금 사이드암투수가 부족합니까? 아무리 매력적인 선수라도 같은 유형선수들이 즐비한 상황에 지명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사이드암투수를 뽑는 것은 제목처럼 롯데의 사이드암집착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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